[NPIO] 집안에서 채소 키우기 #2 - 생명의 노래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엔피오 (NPIO : No Problem! It's OK!)입니다.

오늘로 씨앗을 파종한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밤에 퇴근하고 이녀석들의 안부가 너무도 궁금했답니다.

아참... 이글을 처음 보시는 스티미언님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쌩뚱 맞겠네요.

#1. 집안에서 채소 키우기 -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위 글을 먼저 보시면 되구요.

암튼 다이소에서 채소 씨앗을 구해서 파종을 한지 오늘로 3일인데요.
어제 퇴근하여 반갑게 맞이하는 녀석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스크린샷 2018-07-05 오전 6.31.05.png

그냥 꿈틀 꿈틀 하는 녀석들이 일제히 잠에서 깨어 나더니...
솜털 마냥 뽀송 뽀송한 것들이 뿌리로 자리를 잡아 가더란 말이죠. ㅎㅎ
무척 신기합니다.

스크린샷 2018-07-05 오전 6.45.50.png

이녀석들 서로 마주보며

이영차! 이영차! 뿌리를 내려라!
이영차! 이영차! 수분을 올려라!
쓰러져 있지말고 허리를 펴거라!

조용히 귀기울려 보면
마치 이녀석들의 생명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합니다.

들리지 않는다 하여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다 하여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빨리 깬 녀석들이 늦게 일어나는 녀석들에게 응원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녀석들은 햇볕을 싫어라 합니다.
아! 싫어 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햇살을 받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햇살이 직접 들지 않은 어둡지 않고 그늘진 곳에 자리해 주면 좋다고 하네요.
저는 거실 한귀퉁이에 배치해 놓았답니다.

그렇게 어제 밤을 잠 재우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우리가 잠을 자는 깊은 간밤에도 이녀석들은
쉬임없니 노래를 불렀나 봅니다.

스크린샷 2018-07-05 오전 6.48.10.png

키가 쑤욱~~~ 자란 모습이 이젠 늠름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노동이 잠자는 시간에도 살아있는 시스템은 일하게 하라

시대가 변하여 노동력에 의존하는 사회에서
서비스 시스템이 재화를 생산하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밤새 스스로 생기를 불어 넣는 이 귀한 생명들을 보며
아침단상에 젖어 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생명의 에너지들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힘찬 하루 되세요.


아참 이녀석들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신선한 회에 간장 묻힌 이놈들을 올려 한입에 쏙!~
신선함과 향미를 더해 주어 회맛에 풍미를 더해주는 이것!

바로 무우새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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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주차보상글이 6개가 리스팅되었네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오치님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신기하네요! 화이팅입니다!

그렇죠?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글읽기 전까진 콩나물인지 알앗어요. ㅋㅋ

아마 누구라도 시진만을 보았을 때는 콩나물 또는 녹두 정도로 생각할 거예요.^^
일종의 함정이였죠. ㅋㅋ

무순이 신기하게 크네요
예쁜 무순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신통방통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

네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날 되세요

무우 새순이었군요!

네네 짧게는 무순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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