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하늘바라기...

in #kr6 years ago (edited)

한동안 바닥만 보고 다녔다

너무 지치고 지쳐서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더이상 갈 곳이 없는 막다른 길이라

나를 아는 모두가 곧 사그라지것 같다며
걱정어린 시선으로 나를 봤다

그 시선이 느껴지지 않았고
염려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웃음지으며 눈물기 어린 눈으로 날 보는 아이와 눈을 마주쳤다

그 때 알았다

난 혼자가 아니였음을
난 지켜야 할 내 아이들이 있는 엄마였고
내가 정신차리고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그 때부터 하늘을 보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듯 했지만
가장 소중한 보물이 곁에 있기에

움츠러들 때마다 하늘을 보고 웃었다

내가 하늘바라기가 되며 웃음을 찾았다
내 웃음 곁엔 내 보물들의 웃음이 함께다

그래서 난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움추린 어깨를 보면 말한다

답답하고 희망이 없다 느껴질 땐 하늘을 보고 억지로라도 웃어봐

그럼 당신도 웃을 일이 생길테니까


왜 그리 하늘 사진을 찍는지 묻던 이에게 보내는 읽히지 못할 늦은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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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웃어봐요.

그래요~😊😊
함께면 더 즐거울테니 함께 웃어요~ 우리

아무리 이쁜 하늘이라도 그냥 한번 보고 지나쳤을텐데, 스팀잇을 하면서 사진에 담고~ 포스팅을 하면서 하늘에 대해 얘기도 해보고~ 너무 좋아요~~ 같이 힘내요 !!

그쵸~^^ 누군가와 내가 보고 느낀걸 이야기 나눈다는 건 참 멋진거 같아요😊😊

저도 하늘 보는것 그리고 사진에 담는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요즘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맑은 하늘을 볼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도 하늘이 예쁘긴 하더라구요. 그냥 맘껏 숨쉬기 어려움이 안타까울 뿐 ㅠㅠ

마자용마자용 ㅠㅠㅠ 우리모두 힘냅시다

입꼬리만 올리고 있어도 뇌는 행복회로를 돌린답니다.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활짝~

누구나 다 그런 시기가 찾아오고 또 엄제 그랬냐는듯 지나가고 하더군요. 이제는 하늘을 보셨으니 하늘 높이 티고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이제 땅보고 한숨짓기는 그만~ 입니다 ㅎㅎ

하늘멋져요. 저도 가끔 올려다봅니다. 네이버밴드에 <하늘사진촬영하기>밴드도 있어요.내가 보는 하늘과 남들이 보는 하늘도 함께 봅니다. 고맙습니다.즐거운하루되십시오

밴드 가입신청했어요~😊😊

ㅎㅎㅎㅎ 밴드홍보할려는 건 아니었구요. 하늘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만든 밴드인 모양이에요. 가끔씩 보면 눈도 마음도 깨끗해져요^^

좋네요. ^^
쳐다보는 하늘이 항상 ‘맑음’이었으면....

하늘 보기는 참 좋아요~😊😊
오늘도 맑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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