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아서

아침엔 먼지가 좀 있더니 오후 되며 공기도 맑아지고 기온도 따뜻해서 산책을 좀 다녀왔습니다.
가는 곳마다 벚꽃이 아름답네요. 이렇게 주위에 벚나무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워낙 꽃이 화려하게 피어서 실제보다 많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구요.
벚꽃은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나, 바람에 날릴 때나, 떨어져서 거리에 쌓일 때나 하나같이 참 아름답고 황홀하네요.
너무 짧게 피고 지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공원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아이들도, 개들도 많이 보입니다. 요새 아이들 모습 보기 힘든데 간만에 실컷 봤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게으른 몸을 움직여 나갔다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