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생존을 위한 도움 요청글 소개합니다.

페이스북에 어제 올라온 하현용님의 예멘난민 도움 요청 글입니다. 어떻게라도 도움의 손길이 닿아야 할 듯 합니다 .
이글에 들어오는 보팅금액이랑 해서 저도 후원금 조금이라도 보내야 겠습니다. 돈이 최고 필요하겠죠 아마도.

아래는 제주 투데이란 신문에 실린 제주로 피난온 예멘인 인터뷰와 기사입니다.
제목은
"예멘난민 인터뷰] '죽어야 되는 사람’ 명단에 내 이름이 적혀 있다"
http://m.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870

아래는페이스 북에 자기 집에서 현재 난민가정과 임시로 함께 지내고 있는 분의 글입니다 .

하현용
어제 오후 5:03 ·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주에 500여명의 예멘난민이 몇년에 걸쳐 들어왔습니다. 제주가 무비자 지역이라 세계를 떠 돌다가 한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주나 한국정부에서는 공식적인 지원이 없고 난민신청도 되지 않아 이들은 가지고 온 돈을 사용하면서 체류했고 지금은 돈이 떨어진 사람들은 홈리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사회에서 지원도 없고 대책위와 제주에 영어선생님으로 온 미국,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 선생님들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각 가정과 개인별로 흩어져 있고 조직과 개인의 도움이 혼재 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아내가 미술수업 받은 선생님이 이들 중 몇 가정을 미술치료로 돕고 있었는데 딸5명이 있는 한 가정이 숙소비가 떨어져 급히 숙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지원해주셨는데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마음을 바꾸셔서 저희 집에 급히 오늘부터 머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어느정도 일이 해결될 때까지 지낼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큰 방이 있어서 머무는건 가능한데 7명이 늘어나니 식비와 생활비가 저희도 코가 석자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난민으로 갑자기 모든 터전을 잃은 가족에게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오기까지 저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돕고자 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희가 단체가 아니기에 기부금영수증 같은것을 보내드릴 수 없지만 후원금에 대한 수입, 지출은 페북에 공개하려고 합니다. 공동생활이 마쳐지고 남은 재정은 현재 제주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대책위로 넘기려고 합니다.

후원계좌는
농협 351-0774-8588-73 하현용

연락처 010-2209-6841

그리고 혹시 난민관련 기관이나 관계자를 아시는분이 계시면 메세지 남겨 주세요.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