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퇴원 10일차

in #kr5 years ago (edited)

어제가 시엄니 퇴원하시고 처음으로 시댁에 안 간 날입니다
합창 연습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차를 마시고 시댁엘 갔어요
시부께선 마늘을 까고 계시고 시엄닌 누워 계시는데 분위기가 심상치않네요
뒷 베란다에 마늘 두 자루가 매달려 있었는데 까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어요
시엄니 편찮으셔서 마늘을 못깐건데 제가 그것까지 알리가 없지요ㅠㅠ
일단은 시엄니 전기요가 꺼지면 안 들어 와서 춥다고 하시는데 구입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으니 교환하면 된다싶었어요
헉~ 15시간 타이머라고 써 있는 것이 다지 켜라는 거라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 ~
15시간마다 아니 불이 꺼지면 다시 전기를 꽂으라 말씀드리고 마늘 까기 시작입니다
허리가 아퍼 올 즈음에 저녁시간이 되더군요
두 분이 토닥토닥하시며 저녁을 드시네요
뒷정리를 마치고 마늘 한 자루를 들고 왔어요

20190207_185135.jpg

쳐다만 봐도 ㅠㅠ
시댁에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또 까야하다니 답답하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딸램이 일찍 와 있네요
둘이 마주앉아 늦은 밤까지 마늘을 깠답니다
허리에 파스붙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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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까기 힘드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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