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퇴원 12일차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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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흰콩을 심지 않아 흰콩 한말을 주문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콩이 오지않더군요
콩 보내주기로 했던 집에 사고가 있어 콩을 못 털었다고~
메주로 보내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때도 늦었고하니 시엄닌 잘 띄워 달라고 하시곤 겨울이 되었답니다
그리곤 다치시는 바람에 잊고 있었는데 메주가 도착했어요
저 멀리 전라도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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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됐다고 하시네요
살짝 덜 말린 것을 띄웠다고 하시며 쪼게 놓으면 좀 마른다나~

추운 일욜입니다
생식 한 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시골집으로 달렸어요
꽁꽁 얼어붙은 시골집은 많이 춥더군요
정월 간장을 담그어야 하는데 시엄니가 편찮으시니 올해는 인천집에서 담그신다고 항아리를 하나 골라 오라 하셨어요
항아리가 좋아야 장맛이 좋을건데 어느 항아리가 좋을지 랑이와 심사숙고해서 하나 선택했답니다
집에서 먹을 간장과 매실액기스 한병씩을 들고 시댁으로 왔어요
시엄니 컨디션이 좋네요
같이 서예하시던 친구분이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같이 다니게 접수하자고 전화를 하셨다네요
답답하게 집안에만 계시다가 밖으로 나갈생각을 하시니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한달뒤면 워커를 집고라도 다니겠다고 갈수 있을까?하시네요
사실은 6주가 되었으니 지금도 워커 필요없을건데 시엄닌 아프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워커를 집고 다니시는듯 하거든요
월욜부터 접수 시작이라는데 시엄니가 못 가시니 어쩌겠어요
화욜 제가 가야겠지요~
월욜은 모처럼 콧바람 쐬러가는 날이라 시간이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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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장독대에 가지고 온 항아리를 놓고 다시 한번 살펴 봤어요
26일 말날 장 담그기로 날을 잡았어요
시엄닌 아직 항아리 있는 마당으로 나오시질 못하기에 장 담그기 전주에나 항아리를 보실겁니다
잘 가지고 왔는지는 그 때가 되어야 알수 있지요
다른 항아리를 가지러 갈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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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을 보니 장맛 제대로 나겠네요.

요즘은 메주 보기도 힘든데 아이들은 저게 뭔지 알까요? ㅎ

집에 항아리로 장담그는 집이 얼마나될까여~~맛나게 담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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