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이 5월이라고요^^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네요
습도 만땅 꿀꿀한 아침입니다
이런 날은 어떻게 기분 전환을 하시나요~

시골집 장미의 성장과정을 보시겠어요^^
어느 추운 날 전지가위를 들고 순회중인 랑이를 불러
"잘라요 바짝 잘라요"
지난 해 여름내내 가을까지 예쁘게 피었던 장미가지를 사정없이 싹뚝 잘랐어요
그 옛날 해마다 바짝 자르고 새 가지를 키우라던 야기가 불현듯 생각이 난 거 였지요
자르고 나니 아닌가~ 은근슬쩍 걱정이 되더군요

3월20
빨간 촉이 보이기 시작입니다
살아있군~

3월25일
조금 더 많이 보이니 안심이 되네요

3월 31일
새싹이 너무 귀엽지요
요때 기분이 젤 좋았던 거 같아요

4월21일
이제야 제 모습이 보이는듯 하네요

5월5일
뽀족뽀족 키가 많이 자라야 할건데요^^

5월15일
이제야 지난해 사다 심을때 정도의 키가 되었네요

6월6일
드디어 꽃이 피었답니다
시골집이 조금 춥다는 걸 알 수 있지요^^

6월17일
만개입니다
지는 꽃을 따 주어야 다음 꽃들이 더 실하게 자란다니 보는대로 잘라주어야 하지요

6월30일
잘라버린 꽃이 많아졌지요
피고 지고를 연속 반복하며 여름 내내 가을까지 장미 꽃을 볼수 있답니다
날이 갈수록 꽃송이가 줄기는 해도 환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시골집 도착하면 젤 먼저 반겨주는 장미입니다
올핸 전지를 어케해야할지 공부 좀 하라해야겠어요^^
비 오는 날은 조심조심 ~

7월 15일 추가^^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