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재 등록@jjy

철책으로 둘러싸인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 외관(왼쪽 사진)

남북 분단과 냉전을 상징하는 군사 시설물인 감시초소(GP)가 처음으로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8일 “1953년 군사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남측 지역에 지은 첫 감시초소인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덕산리 산1번지 동해안 감시초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동북단에 위치한 ‘고성 동해안 GP’는 북한 GP와의 거리가 580m밖에 되지 않아 남북이 가장 가까이 대치하던 곳이다. 지난해 9월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다가 역사적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보존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전문가 현지 조사를 진행해 감시초소의 역사성을 파악했으며, 전문가들은 ‘냉전의 시대성을 느낄 수 있는 현장감과 긴장감 있는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3일 국방부가 언론에 공개한 동해안 GP 내부 모습은 지난해 11월7일
비무장지대 경계임무가 공식 종료됨에 따라 장비와 병력이 철수해 낮에도 컴컴하다.
-경향신문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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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초소에서 나라를 위해 파릇한 젊음을 군복으로 감싸고 밤을 새웠던
이 땅의 젊은이들이 바친 피와 땀, 눈물 그리고 고독했던 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