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essay @jjy의 샘이 깊은 물

in #kr5 years ago

오래 가는 말@jjy

요즘 널리 쓰이는 아자는 파이팅의 대체어로 제안된 감탄사이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아자아자', '아자'라는 말이 아직은 '표제어'로
실려 있지 않다.

아자를 감탄사로 파이팅(fighting)’을 순화하여 이르는 말로 알고 있다.
아자아자를 아자'를 더 강조하여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국립 국어원이 개설․운영하고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는 '아자'를 파이팅(fighting/운동 경기에서, 선수들끼리 잘
싸우자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또는 응원하는 사람이 선수에게 잘 싸우라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를 순화하여 이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국립 국어원'에서는 '아자아자'로 붙여 쓰고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에서는
'아자 아자'로 띄어쓰고 있는데 이에 대한 판단은 '학문적 견해'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이며 추후에는 어떤 형태로든 '아자아자 (아자 아자)'의
올바른 띄어쓰기에 대한 '학문적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재미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아자아자를 한자로 可油 可油라고 표기한다. 여기서 可는 익히 알고
있는 그대로 옳을 가(可)이다. 그렇다면 유(油)를 합해 모두 한 가지로
짜오 짜오 하는 순간 저절로 힘이 난다. 그리고 운동 경기나 게임에서
꼭 이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한글이 표음문자(表音文字)이고 중국의 한자는 표의문자(表意文字)라고
배웠다. 따라서 소리글자는 다양한 형용사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일찍이 미국에서 팔려나간 코카콜라를 중국에서 可口可樂이라고
했는데 그 발음이 코카콜라와 비슷했고 뜻도 코카콜라의 이미지와
맞는다고 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문자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문자를 가리켜 오래 가는 말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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