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대표와의 세시간 #01 ] 누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옆에 있었더라면?..

in #kr6 years ago (edited)

예전에 Y대표님이 갑작스럽게 오전 시간을 내 주시고 함께 식사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기로 했는데 오늘 하나를 풀어봅니다.

nature-3359988_1920.jpg 픽사베이에서..

Y대표님은 처음 직장생활할 때 방홯하던 청소년들(보호대상 청소년)을 만나면서 격려도 해 주고, 같이 캠핑도 가면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여러번 함께 하면서 느꼈던 점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나는 그래. 온실 속에서 큰 화초는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 힘들면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시들고 죽고 그러잖아.

그런데 방황하는 아이들은 생명력이 강해.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테니까. 부모에게.. 선생님에게 친구들 사이에 스트레스 받고.. 사회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니까.

이런 애들이 조금만 잘못되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겠지만 머리가 트인다고 하잖아. 철든다고. 예네들도 마음만 잘 먹으면 온실에서 큰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잘 살 수 있거든.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많이 만났었어.

내가 학교 다닐 때 공부 안 하고 맨날 까불고 돌아다녔는데. 나 같은 사람이 안 나왔으면 하는 거지.
예전에는 부모님이 책만 읽으면 다 잘 되는 줄 알았잖아. 그런데 책만 읽어서는 올바로 살지는 못하는 것 같아.

가출도 해 보고, 정학도 당하고 말썽도 피웠는데 마음을 붙잡게 되었지.

그 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
방황하고 있을 그 때, 누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옆에 있었다면 더 잘 자라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때는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 아쉬움에 캠핑카 준비해서 아이들 데리고 캠핑장도 가고, 스키장도 가고.. 그랬었어. 누군가는 잘 되었겠지?

사회생활 초창기 아르바이트 시절에 만나뵈었는데,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인생의 좋은 선배요, 신뢰를 전해주고 계십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만남, 정보, 계기를 만들어주는 분이십니다.

성장하는 과정 가운데 부족하게 느끼고, 사랑,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느낀채 클 수 있지만 그 상태로 체념하기보다 자신이 관심을 전해주는 역할을 시도한 이야기를 떠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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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정말 주변에 누군가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이 필요할때가 누구나 다 있죠. 그 손을 잡아줄때 참 힘이되고 그 시기를 이겨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분 말씀대로 책만으로는 옳바른 삶을 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쾌활하신 분이세요. ^^ 뭔가 비어있는 자리를 자신이 직접 채우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

정말 좋은 분인 듯. 도와줄까, 생각만 하지 실제로 손을 내미는 사람은 많지 않죠.
@jsquare님 좋은 분이 옆에 계셔서 행운입니다~ :)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 ~

세상살이에서 따뜻하고 지혜로운 멘토를 만날 수 있다면 정말 굉장한 보물을 얻은 것과 같다고 믿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구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누군가 관심을 갖고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참 소중한 보물입니다. 사회생활 하면서는 실제적인 도움도 많이 받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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