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108]워킹데드를 보다가...

in #kr5 year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워킹데드,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아시죠?

저도 너무나 잼있게 봤었고, 조금 지루하고 힘든 시즌도 있었지만 시즌 7까지 열심히 봤었지요.

그런데 시즌8이 나왔단 소식에도 볼 생각을 안 하고 있었어요.
시즌 7에서의 슬픔과 답답함? 때문인지 손이 안 가더라구요.

그러다 넷플릭스 멤버쉽이 완료되는 하루 전, 갑자기 손이 가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즌1에서 좀비들로부터의 생존에 관한 것이였다면,
시즌2부터는 사람들로부터의 기나긴 생존이 이어지지요.

삶에 대해, 사람에 대해, 옳고그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지요.

워킹_데드_시즌8_방영_날짜_공개_+_키아트.png

무튼, 시즌8을 보고있자니...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건 과연 무언가 싶네요.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결국 릭과 그 일행이 하는 행동들이 네거과 다를까요?
같을까요?

시즌8에서는 주인공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듯 합니다.
사람을 죽이고 피묻은 자신을 바라보는 릭.
자신이 네건일당과 다르지 않음에 일행을 떠나는 모건.
데릴은 한결 같지요.
자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저는 살면서,
먼저 친 사람이 잘못이지,
그에 대응한 사람이 왜 잘못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아직 답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회사사람들.
그들이 그랬기때문에 나도 그런다는 게 합리화될 순 없지만,
그렇게 되기도 싫고,
안 그러기엔 억울한...

이런 고민 늘 하시죠?

시즌8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지만.

릭과 그 일행들이 네건과 다른 건.
서로에게 서로가 있기에,
방황하거나 고민할 때,
손 내밀어주고, 바로잡아줄 사람이 있다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 그들의 신뢰와 사랑.
릭의 무리에겐 그게 있지요.

네건은...
행동하기 편하고, 강하지만 그게 없지요.

이렇게 보면 답은 나와있네요.

그러나, 배신하고, 이기적이고, 야비한 사람을 보는 건 너무 힘드네요. ㅎㅎ

시즌8 끝을 보겠습니다.

ps. 릭 불쌍해..개고생이란 고생은 다...
네건은 언제 죽는가...불사신인가...

헉...포스팅하다 검색하다보니 시즌9도 나왔네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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