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외국어정복(?)기-영어편#17]영드 미스핏츠 (Misfits) (Feat. 병맛 드라마? 영국식 다크 코메디?)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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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외국어 정복기라 쓰고, 경험담이라 읽는 “카일의 외국어 정복기”, 영어편!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는 방법으로 택한 영화/드라마 감상하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영국 E4채널에서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시즌5까지 방영된 미스핏츠(Misfits)라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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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땡에는 아주 간략하게만 소개되어 있네요.

각양 각색의 문제로 소년원에 들어오게 된 다섯명의 불량 청소년들이 기이한 기상 이변 현상으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판타지 다크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다크”, “코디미” 드라마!

제가 처음 이 드라마를 봤을 땐, 스킨스 이후로 영국 드라마를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상태여서,
불량 10대 청소년들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과 난무하는 욕설때문에 처음엔 좀 망설여졌던 드라마였지요.

그러나 그런 만큼 캐릭터들이 참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초능력자 하면 세상을 구하는 대의(?)를 가진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만,
이 친구들은 말 그대로 불량 청소년들!
그들이 가진 특별한 힘을 절대 남을 위해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지고, 대체 다음엔 어떤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재미를 붙인 드라마였지요.
너무나 엉뚱하게 얘기들이 흘러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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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다보니 정말 이상하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점점 정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저도 물들어간 거지요.

포스터에 나오는 5명이 메인이지만, 가운데 있는 네이든 역을 맡은 로버트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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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완전 돌I캐릭입니다. 약 먹은 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정말 병맛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각자의 힘을 알게되었는데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알지 못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지요.
그 옆에 있는 여자아이, 욕을 정말 찰지게 오지게~ 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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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기에 늘 모이게 되는 이 다섯명,
그러다 보면 계속해서 사건이 터지지요.

그 사건들을 무마해 가면서 그들의 힘(?)을 점점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이 5명 중 익숙한 얼굴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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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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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중, 제일 찌질한 캐릭터이고, 실제로 저도 너무 짜증났던 캐릭터였습니다.
연기를 잘 했던 탓인지, 저 눈빛, 진짜 찌질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눈빛이 공포로 바뀌는 걸 모두 목격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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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런 멋진 모습으로 변신! 하게 됩니다.
찌질이에서 어찌 이런 모습이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시청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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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왕좌의 게임에서 이 친구를 발견하고서는 너무나 반가워서!!
(미스핏츠를 보면서 이미 팬이 되어버렸거든요~ 저 멋진 사이먼의 모습을 보고!)
좋아라 했는데!!!
그 본모습 아시죠????
그 순하디 순하고, (찌질하고) 멋지던 사이먼이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램지”로 변신!
흐흐흑;;;
좋아하는 배우가 유명해지는 건 좋지만, 역할이...정말 안습;;;
왕좌의 게임 보다 보니 정말 싫어졌거든요. (연기를 잘 한단 얘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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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실에선 이렇게나 멋진!
그리고 가수활동도 하고 있다네요!!
멋져 멋져!!!

앗...이거 갑자기 이완 리온의 얘기로 빠졌네요.

어쨌든, 시즌을 거듭나면서 이야기는 방대해지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새 캐릭터 모두가 그 번개치던 날, 번개를 맞고 각자의 슈퍼파워를 가진 캐릭터들이요~
별의 별, 신기한, 쓸데없어 보이는, 온갖 파워들이 다 나타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가능하다면 갖고 싶은 파워는 어떤 게 있을까요??

어쨌든, 시즌2까지는 열심히 보다가,
계속 남자 쥔공들(로버트 시한과 이완 리온)이 나오지 않으면서, 혹은 스토리가 조금씩 지루해져서 시즌 5까지 다 보진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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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드라마, 다크, 코믹 드라마가 땡기신다면 강추 드립니다.
(영국식 욕을 배우고픈 분들도)
다만, 잔인한 장면과 욕설, 외설적인 장면도 조금(많이)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여담으로, 미의 기준이 다 다른건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영드 혹은 미드가 잼있는 건, 주인공들의 외모나 성격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게 신기하고 잼난 것 같아요. 저희 나라처럼 획일적으로(?) 이쁘거나, 모범적인 캐릭터들이 아니라서요. 영드를 많이 접해보시지 못한 분들께 하드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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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를 여기서 만나네요. 왕좌의 게임 마지막 몇편을 신랑이 지워버려서 못봤는데 어서 정복하고 미스핏츠도 봐보고 싶네요^^

램지...ㅎㅎㅎ 램지 넘...잔인해....정말 순수하게 악한듯;;;
마지막 몇 편에는...여왕과 누가..얼레리 꼴레리~ ㅎㅎㅎ
이거 나름 강츄입니다! 병맛은 각오!

요즘 땡기는 드라마 없는데 이거 봐볼까요 ㅎㅎ. 글 읽으니 급땡기네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아....이거 저도...친구한테 부탁해서 구해서 본거 같은데요...
유튜브에서 봐지는진 모르겠어요...
남자분들은 거의 좋아하시지 않을까...조심스레...권해 봅니다;;;

이거 잼나죠~ㅎ 제가 몇시즌까지 봤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생각없이 봤다가 중독되서 한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왜 이걸 봤었는지...아마 영드 검색하다가 눈에 띄어 본 거 같은데...
스킨스 다음으로 참으로 더더욱 병맛!
뭔가 영국의 세대차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던!
ㅎㅎㅎ 처음엔 눈쌀 찌푸리며 보다가...ㅎㅎ 중독되죠~헤헤~
사이먼(램지)가 넘 멋있었던 우히~

잼나게 봤던 영드네요 ㅋㅋㅋ완전 병맛인데 그 맛으로 봤던~

ㅎㅎㅎ 보셨군요~ 헤헤~ 제대로 병맛;;;;

good one!

시간 여유 생기면 미드, 영드 몰아서 보고 싶네요. ㅠㅠ

ㅎㅎㅎ 저도 그랬는데, 막상 시간이 많이 생기니 안 보게 되네요~ ㅎㅎㅎ
드라마는 몰아 보는게 매력이니~ 또 한번 땡길때 몰아 봐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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