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W-유럽#15]프라하 산책(프라하성에서 까를교까지)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나름 정리 차원에서 시간 순서대로 포스팅을 하는데, 아직도 프라하네요.
프라하에 오래 있기도 했고,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서 사진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서 계속 포스팅합니다.

비어가든에서 구글맵이 잘못된 것인지,
제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인지,
너무나 돌아 돌아 걷다 보니 어느새 프라하성에 도착했더군요.

무료입장이긴 하지만, 줄 서기도, 가방 검사받는 것도 싫어서 (재작년에 왔을 때 들어가봤기에)
그냥 사진만 찍습니다.
처음 가시면 분명히 입장하셔야지요.
스테인드글라스가 빼어난 성 비투스 대성당도 안쪽에 있습니다.
일부 유료인 장소가 있습니다만, 성 안은 무료로 즐기실 수 있어요.

소세지와 맥주를 사 먹고, 기념품을 샀던 가게들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네요.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프라하 시내전경입니다.
사진에서 자주 보던 익숙한(?) 풍경이죠?

봐도 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이 풍경은~

저 위로 스트라호프 수도원도 보입니다.
그 옆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갔었는데, 거기에서는 프라하 시내가 더욱 잘 보이지요.
지난 번에 갔으므로 패쓰~ ㅎㅎㅎ
(네네 그냥 프라하 시내 산책 중입니다. 관광이 아니라 ㅎㅎㅎㅎ)

프라하 성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성을 내려오다 보면 이제 수많은 기념품 가게들과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지요.

어느 목공품 가게에 들었었습니다.
등불이나 인형, 이쁜 게 너무 많았지만,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저 앞에 찰스브릿지라고 계속 얘기했던, 까를교가 보이네요.
어마무시한 사람들 보이시죠? ㅎㅎ

예전에 왔을때 뭔지 신기해서 먹다가, 초코때문에 애 먹었던 기억때문인지 선뜻 안 사먹어지네요.
그래도 프라하의 명물인지라 어디가나 눈에 띕니다.
아이스크림까지 넣어주는 버전이 있네요. 2년새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해질 무렵이라 역광으로 이쁘게 사진이 잘 안 담기더라고요.

이럴때 가이드관광이 조금 아쉽네요.
기독교 신자도 아닌지라, 그냥 제게는 석상에 지나지 않지만, 까를교 위를 지키고 있는 성자들의 모습이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게 합니다.

ㅎㅎ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지만, 또 그래도 인증샷 하나는 다시 남겨야지요~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부족한 곳입니다.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유람선들이 볼타바 강을 쉴새없이 오가고 있네요.

동화 속의 한 장면을 그대로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프라하성
(아니면 현실을 보고 동화속 그림을 그려넣은 것인지~)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밤에 봐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궁전에서 실제로 파티라도 하지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까를교는 가까이서 봐도 이쁘지만,
이렇게 멀리서 실루엣으로 보아도 멋진 다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까를교의 끝자락이네요.
시내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구요.

열심히 걸었으니 이제 또 먹으러 가 볼까요? ㅎㅎㅎ
이야기가 계속 길어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dorothy.kim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