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axkr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순간을 영원으로(#30)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은 여러모로 뜻깊은 날입니다. 스티미언 100만 돌파! 모두 자축합시다. 저 개인으로도 아주 뜻깊습니다. 처음으로 대세글에 오르고, @floridasnail님이 진행한 자녀교육 공모전에도 당선되었습니다. 게다가 명성도 55를 바라보고 있어, 이 글이 뉴비로서 마지막 포스팅이 되네요. 그동안 kr-newbie에 보팅지원을 꾸준히 해주신 @jinh0729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뉴비로서 마지막 포스팅

이번에 다룰 이야기는 @gopaxkr님에 대한 것입니다. 님한테 풀보팅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스티미언이 된 지 석 달 남짓. 그 사이에 @clayop님이나 @oldstone님 같은 고래 몇 분으로부터 보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최고를 찍었을 때가 10불 가까이 되었던 같습니다. 이것만 해도 가슴이 뛸 정도입니다.
보팅 액수.JPG

그런데 @gopaxkr님은 또 다른 차원이네요. 표에서 보다시피 풀 보팅에 $77.38입니다. 꿈인가 싶어 몇 번을 클릭을 했습니다. 덕분에 대세글에도 올랐습니다. 이건 저 개인만이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gopaxkr님은 누구인가?-스티미언과 적극 소통을 희망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공식 계정.

고팍스.JPG
(고팍스 홈페이지 캡처)

그러니까 고팍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인데 후발주자입니다. 이제는 대충 거래소만 세우면 고객이 몰려드는 그런 때는 지났습니다. 보다 양질의 서비스가 기본입니다. @gopaxkr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스팀을 대량 확보하고, 파워업을 했습니다. 무려 39만 스팀파워. 우리 돈으로 10억이 넘어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스팀파워를 갖는다는 건 일차적으로 스팀의 가치를 밝게 본다는 것입니다. 만일 스팀파워를 스팀으로 바꾸려면 13주라는 긴 시간을 가져야하니까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둘째는 커뮤니티에 대한 공동체적 애정입니다.

@gopaxkr님은 스팀의 투자자입니다. 스팀과 스팀잇에 대한 애정이 기본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는 다같이 한 배를 탄 셈이지요.

사실 저는 @gopaxkr님이 스팀잇과 밋업을 공동으로 주최할 때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기업이니까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계속 지켜보니 뭔가가 달랐습니다. 보팅을 받은 김에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상대가 저를 잘 보아주는데 저 역시도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님이 올린 공지글을 잠깐 보겠습니다.

아래의 네 가지 원칙을 토대로 (큐레이팅을) 진행하고자합니다.
• 다양한 분야(정치, 경제, 사회, 문학, 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
• 스팀잇을 대외적으로 알려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콘텐츠.스팀잇을 통한 공익적인 목적의 프로젝트, 스팀잇 플랫폼을 외부로 알리는데 기여하는 포스팅 등
• 신규 유저 관련 콘텐츠신규 유저들의 정착을 돕는 포스팅, 신규 유저들의 콘텐츠 등
• 고팍스 관련 콘텐츠고팍스 자체 이벤트, 고팍스 사용방법, 고팍스의 장점 및 보완해야 할 점, 제안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글

정말 그렇게 하고 있는가?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꼭 보팅을 받아서만은 아닙니다. 지금 대세글에 올라온 글 가운데 상당수가 @gopaxkr님이 큐레이팅한 것입니다.

그전에는 솔직히 대세글을 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고래들이 셀프 보팅을 하면 내용과 크게 상관없이 쉽게 대세글이 되었거든요. 나중에는 로봇을 통한 것들이 대세글을 점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자정작용을 통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gopaxkr님 덕분에 대세글 주제가 아주 다양합니다. 출판, 스포츠, 개발, 에세이, 소설...

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gopaxkr님의 활동을 보니 앞으로 광고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를테면 좋은 책을 내면 출판사나 저자가 따로 광고를 하지 않더라도 독자들이 감동을 하여 알아서 책을 알립니다. 직접적인 광고보다 효과가 한결 높습니다.

어쩌면 @gopaxkr님이 의도하는 바가 여기에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티미언과 적극 소통하잖아요. 웬만한 스티미언이라면 자신의 글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 큐레이팅을 받고 싶어 합니다. 당연히 훌륭한 큐레이터를 좋아하게 마련입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보니까 벌써 제법 많은 분들이 @gopaxkr님 관련 포스팅을 했네요. @gochuchamchi님, @venti님, @yhoh님...다들 팔로워도 많고, 쟁쟁한 분들입니다. @gopaxkr님 역시 적극 소통하고 댓글을 달면서 의견을 나눕니다. 그러다 보니 자사 홍보 효과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광고가 아니라 정보로 다가갑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제게 보팅한 시간이 다들 퇴근을 한 저녁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감동입니다. 블록체인은 중앙화된 광고 시장에도 새 바람을 불러오지 싶네요. 광고주 대신에 사용자들이 주인으로 나서는 겁니다.

앞으로도 스팀잇에 기업체를 비롯하여 정치인이나 종교집단이 대거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를 위해서라도 @gopaxkr님이 좋은 모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공유지의 비극’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축복’이라는 새 모델을

스팀잇에 어뷰징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그 안에는 개인의 문제를 떠나, ‘공유지 비극’이라는 한계를 많이 이야기해왔습니다. 일정한 공간에 먹이는 한정되어 있는데 인간의 탐욕 때문에 다 같이 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그 비극을 축복으로 바꾸려 합니다. 제 식으로 풀어보자면 이기와 이타의 경계를 넓혀가는 거라고 봅니다. 즉, 자신한테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한테도 좋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내가 건강한 게 나 자신한테 좋은 건 물론, 가족이나 이웃 더 나아가 지구 생태계에도 좋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환자가 많아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보는 극히 일부 병원 경영자를 제외하면요.

길게 보자면 저는 언젠가 이기와 이타의 경계가 사라지리라 봅니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자타불이(自他不二), 나와 남이 둘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과를 놓고만 볼 때, @gopaxkr님은 이기와 이타의 경계를 넓혀가는 데 앞장선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숙제는 남네요. @gopaxkr님이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수많은 스티미언을 다 돌볼 수 없다는 겁니다. 보팅 파워 차등에서 오는 상대적 소외감이 여전히 남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스팀잇 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다행이 여기에 대한 고민을 @ned가 했더군요. ‘좋은 사람 토큰 (Good Person Token)’입니다. 핵심을 말하자면 보팅 파워에 따른 차등 대신에 보팅을 한 사람 수에 따른 토큰을 더 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asbear님이 올린 글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토큰’은 앞으로 나올 SMT와 더불어 다양한 가능성들을 우리 앞에 던져 주리라 봅니다.

@ned는 스팀잇을 ‘기회의 땅’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 스티미언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기회를 살려 이 땅을 풍요와 나눔과 사랑이 그득한 곳으로 만들어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백만에 달하는 플랑크톤과 @gopaxkr님을 포함한 고래 모두가 ‘축복의 커뮤니티’로 함께 나아가야겠습니다.

PS : 참고로 백만 스티미언을 기념하는, 소박한 이벤트를 하겠습니다. 자축하는 댓글을 다시면 제 형편껏 보팅을 하겠습니다. 기간은 오늘 밤 10시까지로 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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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충분히 받을 자격 있으신 분입니다!! 백만찍고 이제 천만 가즈아!!!!!^^

고맙습니다.
천만 가즈아!
억 억 가즈아!ㅋ

저 정도 보팅을 받으면 고팍스로 안 옮길 수 없겠는데요? ㅎㅎ

꿈인지도 몰라요 ㅎ

고팍스의 은총이라 부르더군요..!ㅋㅋㅋ 저도 언제 받아 볼런지~

@kilu83님이야말로 은총의 세례를 받아야하는데^^

ㅋㅋㅋ고팍스 만세입니다 ^^

스팀 투자자 만세^^

전...고팍스 별루에염........!! 흥!! ㅋㅋㅋㅋㅋ(그렇게 포스팅해도 댓글하나 안달아줌요....)

저런, 나빴어요 ㅋ 좋은 사람 토큰을 기대해봅시다^^

ㅎㅎㅎ 기대해봅니당^^

우와! 광화님 대세글이라니! 진짜 보팅금액 대단하네요!
저도 벤티님 글 읽고 조만간 고팍스로 첫 환전을 해보려고 해요...
자세히 써주셨더라고요..ㅎㅎ
두근두근!

두근두근^^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많은 보팅이 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백만 가입자도 돌파했다고 하니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가즈아^^

와우 축하.. 요즘 고또로 통하더라구요.. ㅎㅎ
함 와주면 좋으련만...ㅋ

고또.ㅎ
로또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ㅋ
언젠가 가겠지요. 방송도 탔는데...
아직 뭘 모르는 거지요^^

저도 고팍스를 이용하는 유저로서
고팍스님의 이런 활동들이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스팀잇에 진출해
활발한 큐레이팅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 그리고 스티머 100만 돌파도 축하합니다.
연말까지 1000만도 돌파했으면 좋겠네요.ㅎㅎ

고팍스님의 보팅을 받으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번 받아봤는데 얼떨떨 하더군요^^
근데 고팍스에 대해서 좀 비판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 내일쯤 제가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대신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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