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았던 하루 - "2018 마닐라 ADB 연차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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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주말이었던 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쇼핑하기 위해 멀지 않은 쇼핑몰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수많은 경찰과 차량통제로 때아닌 차량정체가 있었습니다. 어렵게 교통통제를 이겨내고 쇼핑몰 진입에 성공하고 어떤 행사가 있는지 궁금했던 차에 ADB 연차 미팅이 마닐라에서 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통께서도 방문하셨고 한국에서도 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셔서 행사에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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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삼엄한 경비와 통제를 보는 순간 딱 '필통이 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ADB는 필리핀에서도 시설과 보안은 물론 엄청난 혜택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개발 은행(아시아 開發 銀行, Asian Development Bank, 약자: ADB)은 아시아와 태평양 인근의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목적으로 1966년 8월 22일 필리핀의 메트로 마닐라에서 창립했다.

현재 필통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Build, Build, Build' 인프라 프로그램에도 ADB(아시아개발은행)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ADB는 2018∼2020년 필리핀에 36억8천만 달러를 차관을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지난해 발표를 했습니다.

ADB는 정부가 주력 인프라와 사회 및 지역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필리핀에 대한 인프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ADB는 참여국의 출자금액에 따라 투표권에 가중평균치를 둔다고 하는데요, 몇 년전 기준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출자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미국, 중국, 인도 순 이라고 합니다. 역시 필리핀에서는 일본의 자금을 무시할 수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ADB의 자금 지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잠시 언급이 되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향후 북한의 비핵화가 진행되고 평화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북한 계발 프로젝트가 시작 될 경우 ADB 자금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하던데요, 이번 김 부총리의 연설에도 남북관계에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김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거대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한과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남한과 북한의 노력에 대해 회원국들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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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시작이지만 참 생각이 많았던 월요일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큰 계획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아 일어나는 작은 이견들을 어떻게 맞춰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던 것 같습니다.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일단 '선 진행 후 수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의 일들을 일단 진행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각이 많아지면 이상하게 자신감도 좀 떨어지고 용기도 잘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 없이 진행되는 일들은 참 시원시원하게 잘 진행되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음을 비우면 여유가 찾아오듯이 머리도 좀 비우고 가볍게 일상을 보내야 할 것 같다는 다짐도 해 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고단한 월요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