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랑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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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릴적 친구끼리 늘 하던 논쟁이 있었죠. 사자랑 호랑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정작 둘은 싸울 맘이 없는데 우린 늘 상상으로 싸움을 붙이곤 했습니다. 사자는 서양의 군주, 킹으로 호랑이는 동양의 영물, 왕으로 묘사되는데 둘의 대결은 마치 동서양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요? 글쎄요... 파퀴아오랑 맥그리거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정답: 파치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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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O Tiger & Lion Family
파포 호랑이와 사자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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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품은 프랑스 동물피규어회사 PAPO사의 대표 원형사이자 한국인인 서정운님의 작품인 호랑이와 사자 패밀리입니다. 파포사는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카다로그의 프로토타입과 실제 양산품의 괴리감이 다른 회사에 비해 꽤 큰편입니다. 그래서 카다로그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죠.

사실 이번 리뷰할 호랑이와 사자도 실제 양산품과의 갭이 꽤 큰 편인데 워낙 원형이 훌륭해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됐다...하고 타협하게 되지요. 물론 능력자들은 재도색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뛰어 넘는 작품을 완성하기도 합니다.

암튼 현존하는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니 애들이나 조카가 호랑이,사자 사달라고 조른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제품을 사서 선물하세요. 아이에게 인정받게 되실 겁니다!


그럼, 먼저 호랑이 식구들을 만날텐데 그전에 프로토타입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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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만 보면 정말 살아있는 듯한 고퀄이죠? 자, 그럼 어떻게 다운그레이드 되었는지 살펴 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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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Family
호랑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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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06년 제품인 수컷 호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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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나 지난 제품인데도 표정이나 조형이 살아 있습니다. 전체적인 톤이 프로토타입에 비해 주황빛이 더 강하게 도는 것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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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10년 새끼를 문 암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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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존에 없던 조형이라 꽤 센세이션했던 제품입니다. 연출을 위해 잠깐 출현한 새끼 호랑이 세마리는 아래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2013년 누워서 젓먹이는 암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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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도 발표당시 꽤 화제가 되었고 인기가 상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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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고 갈래?


다음은 2015년 제품인 포효하는 호랑이와 어린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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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을 보고 참 많이 기대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던 제품입니다. 위에 올렸던 프로토타입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T^T 듣기론 공장을 바꾸면서 퀄리티 컨트롤이 힘들게 되었다는 것 같은데 이 이후로 파포 제품들의 마감이 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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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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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장 최근작인 2016년 서있는 호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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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모든 파포 호랑이를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이 시점에서 공장을 다시 옮겼는지 전작 포효하는 호랑이의 실망감을 말끔히 해소해 주었던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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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로토타입에 비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퀄리티를 만들어 주다니! 정말 사랑합니다. 파포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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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단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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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Family
사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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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리뷰전에 프로토타입을 먼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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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이 공개될때만해도 모두 열광했었죠.ㅎㅎ


2005년 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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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작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잘 생겼죠?ㅎㅎ


다음은 2006년 암사자와 2010년 새끼를 물고있는 암사자입니다. 사실 똑같은 몸통에 얼굴부분만 서로 다르게 수정되었습니다. 나중에 출시된 것이 새끼를 물고 있는 임팩트가 있어서 두개가 꽤 달라보이지만 도색은 오히려 2006년 버전이 더 실감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2010년은 바디도색이 좀 단조롭고 붉은기가 있어서 비교했을때 퀄이 좀 더 떨어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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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6년 도색만 달리해서 출시된 백사자 암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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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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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14년 포효하는 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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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프로토타입을 보면 아쉬움이 큰 제품인데요. 기회가 되면 꼭 재도색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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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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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색정(色情)범 이 된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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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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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생물피규어시리즈
■ 1.심해생물1
■ 2.심해생물2
■ 3.도마뱀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4.세계의 거대갑충 - 데아고스티니
■ 5.원색 개구리도감
■ 6.원색 금붕어도감
■ 7.고슴도치와 슈가글라이더
■ 8.갯민숭 달팽이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9.엄지도치 - 네이처 테크니 칼라
■ 10.원색 거북이도감
■ 11.게대전 - 카이요도
■ 12.원색 담수어도감1
■ 13.주라시아 동물원 보틀캡
■ 14.원색 담수어도감2
■ 15.원색 곤충도감1
■ 16.원색 곤충도감2
■ 17.원색 곤충도감3
■ 18.원색 곤충도감4
■ 19.원색 해수어(열대어)도감1
■ 20.원색 갑각류도감 1/2
■ 21.원색 갑각류도감 2/2
■ 22.성게 극피동물
■ 23.원색 해수어(식용)도감2
■ 24.원색 오징어도감
■ 25.횃대위의 올빼미와 부엉이
■ 26.좌대 해양1 - 고래와친구들
■ 27.좌대 개구리
■ 28.좌대 거북이
■ 29.좌대 사바나
■ 30.좌대 청류의 담수어
■ 31.오징어 컬렉션 - 카이요도
■ 32.독화살개구리 NTC
■ 33.파충류라운지 - 카이요도
■ 34.영원과 일본장수도롱뇽 - NTC
■ 35.일본의 생물1 NTC
■ 36.일본의 생물2 NTC
■ 37.일본의 생물3 NTC
■ 38.일본민물게
■ 39.홋카이도 목장의 아침
■ 40.원색 해수어(식용)도감3
■ 41.잠자는 고양이 NTC
■ 42.애벌레 컬렉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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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파리의 맹수 우리를 본듯 하네요!
역시 실망이 없는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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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사파리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체 키즈 까페 출동 이군용~!!!
전 사자 좋아해요 자야하는데 라면으로 꼬시지 마세여~ 팥쥐암호님보다 제가 더 쎄요 ㅎㅎㅎㅎ

그렇다면.. 뽀돌님이 지상최강! ㅎㅎ 잘자고 좋은 꿈 꾸세요~!

내일 한판 붙자!!!

프로토타입에 비하면... ㅜㅜ.. 현실에 타협한것 같네요. 근데 좀 귀엽게 나온듯 싶습니다 ㅋㅋㅋ

호랑이가 더 귀엽네요 ㅋㅋㅋ

네. 나머지 디테일은 예시보고 구매자들이 알아서 칠하라고 하는 것 같아요.ㅎㅎ 저도 호랑이가 더 좋습니다.^^

프로토 타입과 많이 다르기는 하네요.

네. 색감이라도 비슷하게 맞춰주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프로토 타입이고 뭐고, 장식용 동물 피규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네요. 뭔가 꾸준히 수집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잘 봤습니다 보클하고 갑니다.^^

실은 장식용보다는 아이들 놀이용으로 나왔어요.^^ 충격에도 안전하고 안전한 도료와 소재를 이용했죠. 하지만 워낙 퀄이 좋아서 키덜트에게까지 인기가 좋은 제품입니다.ㅎㅎ 보클감사합니다.

프로토타입 대박이네요-00-
대량 생산으론 무리라 그런지 본 제품하곤 차이가 좀 나네요^^
프로토타입대로 생산 됐다면 대박물건이겠어요~

네. 저 프로토타입이 피규어 양산의 미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얼마전에 실사판 예고편이 뜬 라이온킹 생각나네요.ㅋㅋ 새끼를 물고가는 모습은 너무 귀여운데요.

오.. 몰랐어요. 지금 유튜브 확인하고 왔는데 정글북 감독이군요.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퀄리티 다운그레이드는 거의 사기수준이군요ㅎㅎ

근데 애기 호랑이랑 사자들 엄청 귀엽네요. 그게 또 입에 물어지는게 더 신기. 애들 안아프나 다 요령이 있겠죠?

동물들은 새끼때는 가벼워서인지 목부분 가죽을 물어도 아픔을 못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몸을 못 가누는 새끼들을 본능적으로 이렇게 이동시키는 것도 참 신기하죠?ㅎㅎ

마지막 짤로 인해 호랑이는 겁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사자는 현실세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이 있죠
사자가 들어간 직업을 보면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약사 등등 엄청나죠

아.. 정말 그렇네요. 반면 호랑이는 약쟁이 뽕쟁이 밖에 없네요. 사자의 승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정말 ㅎㄷㄷ 하네요~~~
프로토타입도 실제 피규어를 만들기는 하는건가요?? 아니면 포토샵??^^
그리고 재도색얘기가 나와서.. 키위님도 직접 재도색하시곤 하나요??

프로토타입은 원형사가 공장에 보내기 전에 실제로 도색작업까지 완료한 시안이에요. 그걸 공장에서 적절하게 타협해서 양산화에 들어가죠.ㅎㅎ 그 갭을 줄여가는게 회사의 역할인데 PAPO는 그걸 잘 못하더라고요. 제가 하는 재도색은 그냥 음영 조금 넣어주고 파스텔로 그라데이션 넣어주는 정도에요.ㅎㅎ 제대로 하는 사람은 완전히 도색을 지우고 새로 싹 도색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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