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응답받았어요.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예전에 스타주노님께서 시작하신 새해소원빌기 릴레이에서 제가 빌었던 소원을 기억하시나요? 못하셔도 상관없어요.ㅋㅋ 중요한건 그 중 하나가 응답을 받았다는 사실!

소원중 세번째 소원이 '우리동네 집근처에 값싸고 맛있는 월남쌀국수집 생기는 것' 이었는데...

따다~! 이렇게 집앞 쇼핑몰에서 간판을 걸고 내부공사를 하고 있네요.ㅎㅎ 오늘 간판보고 깜놀했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다 이뤄지네요. 오픈하면 망하지 않도록 툭하면 가서 먹어주겠습니다.ㅋㅋ

제가 빌었던 소원이 하나 이뤄졌으니 이제 스팀잇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인수될 차례이군요. 제가 영빨이 좀 쎈편이니 비스무리한거라도 꼭 이뤄질겁니다.ㅎㅎ

CollectA Asia & Australia Animals
_{컬렉타 아시아 & 오스트레일리아 동물들 2}

1. 티베트 영양 / 치루 (Chiru Tibetan Antelope)

CollectA 라인업 사진에서 옆모습만 보다가 앞모습을 실제로 보고 웃겨서 빵 터졌던 반전 얼굴 티베트 영양입니다. 실제로 컬렉타는 앞모습 조형에 많이 약한편입니다. 티베트 영양은 티벳의 고산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치루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이름이 좀 그렇네요.ㅎㅎ) 아무래도 산소가 부족한 고산에 살다보니 코평수가 늘어난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ㅎㅎ 이 치루의 털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울 모직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역시나 멸종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부드러운지 한번 쓰담쓰담 하고 싶네요.ㅋㅋ

피규어는 기대만큼 잘 나왔습니다. 다시봐도 생긴게 참 티벳스럽네요. 2015년 제품입니다.

2. 사이가산양 (Saiga Antelope)

생긴게 멸종위기스럽게 생긴것 같더니만 역시 멸종위기 위급종입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서부 몽골에서 발견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앞모습이... 정말 몬생겼.... 개성강하게 생겼습니다. 2017년 제품.

3. 닐가이 영양 (Nilgai)

닐가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양이라고 합니다. 인도에 서식하며 큰 몸통에 비해 작은 얼굴이 특징입니다.

피규어는 소의 거친 털의 질감과 그라데이션이 적절히 적용되어 단조롭지 않으면서 실감나게 잘 표현되습니다. 2016년 제품.

비슷한 이름의 산니알라영양과 함께!

4. 스라소니 (Lynx)

2012년 출시되었으며 헤드조형이 좀 못생기게 나왔는데 무엇보다 이마에서 코로 이어지는 주둥이가 너무 돌출되어서 고양이를 닮은 스라소니의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라소니는 조형실패!

2018년 PAPO 스라소니와 비교

5. 매 (Peregrine Falcon)​​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매(송골매) 입니다. 어린개체는 초고리라고 부르지요. 인간보다 8배 좋은 시력으로 물속의 물고기까지 캐치해 사냥하는 사냥꾼입니다. 피규어는 2010년 제품인데 퀄리티는 꽤 좋은 편입니다.

잠깐 사냥장면 보고 가실께요~!

후덜덜하죠?ㅎㅎ 매눈에 띄면 그냥 주옥되는거야...

6.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마지막으로 한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입니다. (점차 회복중)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전세계에서 90%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고 하네요. 주걱처럼 생긴 부리가 특징으로 부리끝이 노란 '노랑부리저어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눈이 검은 부리에 포함되어 있으면 저어새이고 눈이 부리 밖에 있으면 노랑부리저어새라고 합니다.

저어새는 여름철새, 노랑부리저어새는 겨울철새로​ 둘다 천연기념물이지만 저어새의 개체수가 더 적다고 합니다. 크기는 75~80 cm 정도로 노랑부리저어새보다 작고 3월 말부터 둥지를 짓기 시작해 4월 하순에 2~3개의 알을 낳으며 6월까지 번식을 마친 후 7~8월 새끼가 둥지를 떠날 수 있게되면 생존방식을 가르치고 9월~10월 따뜻한 남쪽으로 월동준비를 떠난다고 하네요.

위의 송골매도 그렇지만 이런 한국의 새를 저멀리 영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고마움이 느껴집니다.ㅎㅎ ​

게다가 성체로는 이례적으로 한 동물로 두종이 만들어졌는데 뒷머리에 노란 장식깃이 있는 여름깃털(번식깃)과 장식깃이 사라지는 겨울깃털 두종입니다. (암,수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피규어는 컬렉타의 초창기작 느낌이 물씬나는게 깃털에 어설픈 먹선이라든가 도색마감이 살짝 아쉽습니다.

다리사이에 어글리한 풀은 전통처럼 존재하고 그나마 다른 한종은 나무에 기댄모습으로 풀때기는 피했네요.ㅎㅎ 크기가 좀 큰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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