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기의 날 제정 유래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티밋 뉴비 @kunastory입니다.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에 대해 되짚어 보는 포스팅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전기의 날 제정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4월 10일은 전기의 날,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인 1900년 4월 10일 서울 종로거리에서 문명의 빛 전기가 처음으로 한성전기회사에 의해 점화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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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기사업은 1898년 1월 18일 고종이 한성판윤 이채연으로 하여금 이근배, 김두승 등 두 사람의 명의로 한성오서구내의 전기로차(電氣路車), 전기등, 전화통의 가설과 운영권을 농상공부대신에게 청원, 같은 해 1월 26일자로 인가를 받아 왕실의 기업으로 한성전기회사를 설립한데서 비롯되었다.

이 한성전기회사는 1989년 9월 서대문 ~ 홍릉 간의 궤도 부설과 전선로 가설공사를 착공, 같은 해 12월 25일에 완공하는 한편 동대문 안 종합시장 내에 75Kw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다.
그리고 객차 8대와 국왕전용 전차 1대를 조립, 1899년 5월 4일 시운전을 거쳐 5월 20일부터 시민에게 공개, 운행하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전차선로를 종로에서 구 용산까지 연장하는 한편, 이듬해인 1900년 4월 9일부터는 지금까지 낮에만 운행하던 것을 밤 10까지 연장하여 운행하기로 함으로써 4월 10일 종로에 있는 정류장과 매표소의 조명을 겸하여 가로등 3개에 점화를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민간 전등점화의 시초이다.

이에 대한전기협회와 국내 전기업계는 4월 10일을 전기의 날로 정하고, 1966년 이래 이 뜻 깊은 민간시등일을 기념해 오던 중 정부는 1970년 12월 5일 상공부령 제 333호로 이날을 "전기의 날"로 제정, 공포하여 범국가적인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다가 1973년 3월 30일 상공의 날로 통합되었다.

그 후 1983년 뜻 깊은 민간점등 점화일을 전기의 날로 부활, 그 동안 우리나라 전기사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는 한편 앞으로 더욱 전기사업의 발전에 헌신함으로써 국가산업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고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벌여 오다가 1985년부터는 격년제로 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대한전기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전기의 날" 기념행사는 전기산업계 발전에 공을 세운 유공자들에 대하여 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등 정부 훈·포상을 수여하고, 1989년 부터는 전기인 모두의 이름으로 전기산업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현역에서 은퇴한 원로 전기인에게 "전기산업인 최고 공로탑"상을 신설하여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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