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이더리움의 가격은 얼마였을까?

매일 운동 글만 적다가 코인 글은 처음 적어보네요.

비트코인의 방향이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려는 건지, 내려가려는 건지, 계속 여기에 머물리 있으려는 건지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장에도 열심히 트레이딩 하는 분들하곤 다르게 말이죠.

그냥 단지 쏟아져 나오는 기사나 트윗 내용에 일희일비 하며 가지고 있는 코인 갯수를 꼭 부여잡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김호떡씨 처럼 2주 정도에 한번 포트폴리오 조정하는 고수들도 있지만요.

고점에서 이오스를 다 팔아 버리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 고수 김호떡씨와는 다르게, 우린 고점에서 더 오를거라 예상하고 많이들 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좌절케 하며 25,000원에서 20,0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오르겠지 하고 풀매수 한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니 지금은 이 가격에서 놀고있네요.

또 떨어져서 매수한 사람들을 한번 더 좌절케할지, 아니면 이대로 올라버려서 '아..그 때 살 걸' 말하게 될지 전 분석능력이나 예측능력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오스를 공부해보고 홀더가 된 김에 혼자만의 행복회로를 한번 마음껏 돌려보고자 이오스가 죽이고자 하는 이더리움의 일년 전 오늘 가격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물론 이더리움이 죽음을 당할지 어떨지 그런것은 전 모릅니다.

이더리움의 2017년 5월 15일이 나타나 있는 비트파이넥스 3일봉 차트입니다. 가격이... 100달러 조금 안되네요. 그러다가 그 다음날부터 달립니다. 6월 10일경 까지 쭉쭉 올라 412달러 찍고 떨어지네요. 급격히 오른만큼 급격히 빠집니다.

전 이땐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알던 시기라 왜 빠졌는지 잘 모르지만 이 당시 중국 거래소 차단과 관계있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오르고 내리다가 현재 가격은 이렇습니다.

요즘 같이 사람 힘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게 만드는 시황속에서 나름 행복회로 엔진을 가동해 피를 펌프질 시키는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 아닙니까? 이오스가 꼭 저 가격까지 간다!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미래는 알 수 없죠. 이오스는 ICO 조차 안 끝났습니다.

제가 보유한 코인에 대해 행복한 상상을 잠시 하면서 무기력하고 힘들 수 있는 화요일 오후를 쉬이 넘긴 것 같습니다. 코인과는 사랑에 빠지지 말라 던데 오늘 하루만 잠시 사랑에 빠지고 내일부턴 정신 차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