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판매상황 & 글쓰기 관련 공부

in #kr6 years ago



전자책을 낸지 벌써 3개월이 되었네요. 시간 참 빠르네요. 전자책을 내고 나서부터 개인적으로 미뤄오던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제 글을 뒤돌아보고, 책 쓰는 것에 대한 공부해보는 것인데요. 계기라면, 브리님으로부터 제 책에 대한 교정, 교열한 내용을 전달받으면서 부터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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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 노란색 - 띄어쓰기를 고쳐야 하는 부분
  • 하늘색 - 글자를 고쳐야 하는 부분
  • 밝은 초록색 - 틀리지는 않았지만 문장 내용이 이해가 안 가는 곳, 동어 반복 등으로 인해 살짝 수정을 하면 더 좋은 문장들



비록 전자책에는 반영하지 못했지만, 제가 쓴 글로 교정, 교열을 받아보니 제가 잘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패턴이 있더라구요. 무작정 쓴 책이라 당연히 고칠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국어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마도 저는 0개 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ㅋㅋㅋ)



전자책에는 왜 반영하지 못했냐면요, 교정, 교열을 받았을 시점에는 전자책이 이미 발행된 시점이라 고칠 수 없었어요. 스팀샵에 올린 Epub 파일은 고칠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고쳐야 할 양이 많아서 스팀샵만을 위해서 따로 작업을 하는 것에 효용이 적다고 판단했고요. 시중에 판매되는 전자책과 내용이 달라지는 점도 마음에 걸렸어요.

브리님 교정, 교열 서비스 스팀샵 입점해주세요!
브리님께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교정,교열 관련해서 스팀샵 주문제작에 입점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지스팀잇 원고 교정하신 것도 본 적이 있는데, 국어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시고 정말 꼼꼼하시거든요. 글쓰기에 욕심이 있으신분들은 대표적인 글 하나를 교정, 교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언제 또 책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글쓰기 습관과 책 만드는 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 만드는 법과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제 입맛에 맞는 쉬운걸로) 몇 권 읽었어요.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문학은 아니고… 정확히는 제가 그럴만한 깜냥은 안되고요ㅎ 제가 써왔던 표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쓸 글들은 아래 3가지 정도 써보려고 합니다. 제목은 그럴싸해 보이지만...별 내용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글은 쏘울메이트님이 @kyslmate 포스팅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니까 관심있으신분들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

글쓰기 관련 포스팅
@kyslmate 님의 '글쓰기' 관련 글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 들어가는 말



관련해서 쓸 글들

  1. 교정, 교열로 본 나의 글쓰기 습관
  2. 책 만들때 알아두면 좋을 법칙들
  3. 글쓰기가 잘 안될 때 읽을만한 책들



혹시 궁금하실분들을 위해 제 전자책 판매현황도 공유합니다. 스팀샵에서 이벤트로 페이백 해준 것도 포함되어 있지만, 처음 만든 것 치고는 정말 많이 팔린 것 같아요. 한 40~50권 정도 예상했었는데요. 스팀잇에서는 브리님 @bree1042 은 영어공부에 대한 책, 수수님 @soosoo 은 태국어에 대한 전자책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아요. 더 많은 분들이 용기내서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자책 ‘딱히 꿈이 있는 건 아니고’ 판매현황 - 2018년 9월 14일 기준]

  • 스팀샵 - 48권
  • 외부 - 64권 (*교보문고에서 제일 많이 팔렸네요)
  • 총 - 112권


This posting is a trailer for the upcoming posting. I will look at the expressions that I need to fix in my ebook. I will also write a review of the book about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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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Steem 수익은 동기부여해주신 브리님 @bree1042 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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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열(윤문)을 가끔 하기도 합니다. (고정적으로 하기엔 실력이 그만큼도 아니라서 가끔요. 안 바쁠 땐 출판사 알바도 했어요. 요즘은 시간이 안 나서 할 수도 없죠. ㅎㅎ) 남의 글 교열 해보면 내 글쓰기에도 안 좋은 습관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또 내 글은 고치기 귀찮아요. (숨쉬기는 안 귀찮아 다행입니다.) 그래도 소설은 퇴고를 열심히 합니다. 책으로 나올 거라서...

한 문단만 고쳐보고 싶은 충동이...

비록 전자책에는 반영하지 못했지만, 제가 쓴 글로 교정, 교열을 받아보니 제가 잘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패턴이 있더라구요. 무작정 쓴 책이라 당연히 고칠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국어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교정 교열을 받아 보니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무작정 쓴 책이라 당연히 고칠 곳이 많겠다고는 생각했지만 국어 공부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였어요.

왜 이렇게 고쳤는지는 말씀드리면
첫 문장에는 '전자책에 반영하지 못했다' '패턴이 보였다'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한 문장에선 하나만 전달해야 좋습니다. 보통 문장이 길어지고 어려워지는 이유는 한 문장에서 두세 가지를 전달하려고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에 반영했다는 말을 뺐습니다. 두번째 문장은 마치 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맥 흐름상 보면 국어 공부를 해야 겠다는 의미보다는 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칠 곳이 많았다로 표현해야 더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요즘은 영어를 워낙 많이 쓰기 때문에 한국말을 영어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만'도 너무 남용하는 건 좋지 않아요. 근데 저도 애용합니다. ㅠㅠ 슬퍼라. ㅠㅠ

글쓰기에 있어서 '게' '것' 은 최소로 해야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 대신 '곳'을 사용'했지만'(ㅠㅠ) 더 좋은 표현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 지 글은 퇴고도 안 하고 올리면서 남의 글을 고치고 앉아있는 버르장머리 없는 나하였습니다. ㅠㅠ

와, 나하님 감사합니다!!ㅋㅋ 오늘도 배워가네요. 지적해주신 내용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영어식 표현을 하고 있었다는게 충격입니다ㅋㅋㅋ '게', '것' 도 엄청 쓰고 있을 것 같고요. 얼마전에 중학교수준의 맞춤법, 띄어쓰기 교재내용을 봤는데 어렵더라구요ㅋㅋㅋ 감사하고, 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

오~ 브리님 수수님 모두 준비하고 계시나보는군요ㅎ

자세한 진행상황은 모르지만, 하반기에 또 좋은 소식들 들릴 것 같네요 ☺️

멋집니다. 저는 교정한번 받아보면 충격받을것 같네요.

팔로했어요 @kyunga
자주놀러올게요~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

0개 국어라뇨 ㅎㅎㅎㅎ 브리님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D 스팀샵 입점 가즈아!!

쇼미 보던중에 0개 국어라는 말이 나왔는데 너무 공감되서요ㅋㅋ
입점 가즈아~!!!

벌써 3개월이 지났나요? 시간 빠르네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나요? ㅎㅎ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걸요^^

네ㅋ 미루다 미루다 이렇게 박제시켜서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봅니다...ㅋㅋ

저도 프랑스 미식 문화와 맛집에 대해 전자책으로 출간해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을것 같네요.

글쓰기 관련된 책부터 많이 읽어보고 저의 글쓰기 습관이 어떤지 교정이나 교열 부터 받아보고 싶어요.
물론 충격적이겠지만요.

그러시군요~! 흥미로운 주제네요.
교정, 교열은 받아보면 충격적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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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저는 예전 김작가님이 주최하신 일기 대회때 맞춤법 교정기도 소개해 주셔서 거길 이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수정한 버전을 인크루트 같은데 올리면 또 틀렸다고 나오더라고요. :( 띄어쓰기도 그렇고 쉼표는 어디다 써야할지, 저도 국어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 그러시군요ㅎ 저도 다음 맞춤법 검사를 애용했는데요, 단순오타는 잘 맞추는데 문맥을 고려한 오타는 못 잡더라구요. 외래어 표기도 잘 못 잡는 것 같고요. 맹신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삶 즉 공부 아니겠습니까.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야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죽기전에 배울 수 있는게 정말 많다는 것! 일 수도 있겠네요!ㅎㅎ

책을 한번 내보면
글쓰기 공부도 한결 잘 되지요^^

무턱대고 내 본 경험도 도움은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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