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밥은 문제 없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일년 전쯤 지인의 추천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SNS 플랫폼으로,
저는 투자금을 내고 주식성격의 증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투자한 플랫폼이 100만 사용자가 넘었다고 합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내가 투자한 금액이 얼마나 불어 났을지 말입니다.

최근들어 금융위기니, 무역전쟁이니,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투자금이 안전한지 불안해지더군요.

그래서 투자를 소개한 지인에게 나의 투자금이 얼마로 불어났는지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그 지인은 저에게 말합니다.

아직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라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부터 시작해
너무 쉽게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에 이르기 까지...온갖 잡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계속 불안해 하니 지인이 제안을 합니다.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지금 당장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다면 투자금의 절반만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이 글을 쓰는 지금,
투자금 절반이라도 받아 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연한 상식이지만,
밥이 될 때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솥두껑을 열어보다가는 그 밥은 망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이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해당되는 스팀잇 이야기 입니다.

지난 한달간의 거래량으로 볼때 평단가 5백원 이하인 분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절반도 안되는 지금 가격에 매도를 하시렵니까?

시간이 지나면 밥은 문제 없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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