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 누군가에겐 간절했던 내일

in #kr5 years ago

첫 글을 이렇게 쓰게될 줄은 몰랐다. 처음 계획은 내일기들을 차근차근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스팀잇에 글을 쓰려했는데, 오늘조차도 정리하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스팀잇에 원할 때 자유롭게 글을 쓰려고한다.

FRAME(최인철 저)을 읽게되었다. 책 속에 이런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허송세월하고 있는 오늘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했던 내일이다
몇일간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친구며 선생님에게 치여살았던 것 같다. 나혼자 바빴고 혼자 힘들어했다. 그렇게 지쳐 모든것을 내려놓고 자습시간에는 잠만 잤다. 아무런 생각을 하고싶지 않았다.
나는 학생회 서기다. 서기의 역할은 회의록작성이 주업무이지만, 나는 여러일을 일부러 자진해서 도맡아한다. 나쁘게말하면 '욕심', 좋게말하면 '책임감' 때문에 나는 건의글에 일일이 답하려하고 학생회 개혁에 대해 고민한다. 매번 뜻대로 되지않고 나 혼자 바쁘게 학교를 뛰어다닌다. 매번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뛰어다닌다.
분명 나만 뛰어다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은 내 이야기만 하고싶다. 누군가를 배려해줄 힘이 없다. 나는 혼자만의 계획에 매번 지쳤다.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잠을 자고 싶었다. 그렇게 몇 일을 지내다보니 다시 펜을 잡기가 힘들어졌다. 더 쉬고싶었고 더이상 힘들고싶지않았다. 세상에 치이고 싶지않아서 잠을 통해 회피했다. 그러다 이 문장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 = 누군가의 간절했던 내일 누군가에는 절실하게 필요했던 그 24시간이란 하루를 나는 너무 쉽게 생각하지않았나 하고 자책했다. 하루가 계속될 것 같기에, 조금은 쉬고싶지만 이 문구 때문에 쉴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많이 쉬고있었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야할 것 같다. 누군가가 간절히 원했던 내일은 분명 꽉 차 하루일 것이기에 나는 오늘을 꽉 차게 보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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