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일기]

in #kr6 years ago

*스포일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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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로맨스를 선상에서 보여주니 신선했다. 태국영화는 처음 보는데, 거의 홍보영화 급으로 영상이 예뻤다. 실제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으니 홍보가 목적이라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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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틸컷보다 더 예쁜 영상이 많다

말 그대로 뻔한 로맨스다. 특히 대만 영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더 뻔한 로맨스고 뻔하게 예쁘다. 가까워서 그런지(안 가깝나?) 상당히 비슷하다.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다가 사건을 풀어가며 진지해지는 레퍼토리가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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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뻔하다는 건 소재가 그렇다는 거다. 어떤 매개체를 통한 로맨스. 이 영화에선 일기가 그렇고 또 기둥이 그랬다. 근데 장소가 특별했다.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없는 연출이 태국이어서 가능했다. 처음 언급한 것처럼 영상이 참 예쁜데 접해볼 수 없었던 이국적 장면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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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영상만 봐도 힐링인데 거기에 더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건 아이들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아가는 옳다.

선상이라는 장소를 선택한 것도 탁월했다. 시간의 차이를 두고 같은 공간에 있는 것으로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극의 진행이 끝날 때쯤 공간을 통해 만들어가는 감정선이 아름답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난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데(나는 남자다), 여자 주인공이 연기가 어색해서 오히려 남자 주인공을 더 매력적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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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이후 태국 영화 본적이 없는데
🤔

아, 옹박이 태국영화였군요. 그럼 저도 처음 본 거 아니네요 !ㅋㅋ

대문 장면 너무 심쿵하네요 ^^

오오ㅋㅋ그쵸, 스틸컷 고르다가 오늘 대문은 이거다 ! 싶었어요ㅋㅋ

태국 영화 한번도 접해본적 없는 데
궁금해지네요,
멋진 자연 경관에 쉽게 감동 받는 편인데,
태국에서의 로맨스라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선생님의 일기 ㅎㅎ
좋은 하루 되어요 ☺️

추천해요 ~ 약간 대만 로맨스영화들이 떠오르기도 해요. 비슷한 문화권이라 그런건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나 나의 소녀시대 같은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해요 !

네 ㅎㅎ그런 감성 좋아요. 한번 눈여겨 봐야겠어요^^

아차상 보팅드리러왔습니다~ ㅎㅎ
예고편을 보적있었던거 같은데 태국 영화였군요
저는 감성이 떨어지는지 로맨스 영화에는 흥미를 못느끼네요 ㅎㅎ ><

오오 감사합니다.
취향은 각자 다르니까요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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