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 신선놀이 하기에 최고였던 "담양" ♡

저의 최애동생이자 남자친구의 절친인 친구의 초대로 담양에 다녀왔습니다ㅎㅎㅎ

인천터미널에서 아침 8시반-
하루에 딱 한번 버스가 있기 때문에 저는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어야 했지요 XD

도착하자마자 내천이 내려다 보이는 야외 식당에서 국수와 대나무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며 신선놀이 시작♥ㅋㅋㅋㅋㅋ

배불리 먹고 나서는 소화도 시킬 겸 메타세콰이어 길을 산책했어요 :)

꺄아~~ 너무나 좋은 것!!!

르누아르의 그림에나 나올 법한 풍경 속에 담겨 있으니 물 한모금도 어찌나 달던지요...♡

평상에 앉아 한참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하게 쉬었습니다ㅎㅎㅎ

신선놀이 ver 2를 찍기 위해 간 곳은 "죽녹원" XD

어딜봐도 대나무 혹은 대나무 조형물이었던 이 곳은 심지어 쓰레기통도 대나무로 만들어서 미관을 헤치는 일 없이 정말 신경써서 만들었더라구요 :D

곳곳에 대나무 벤치나 침대(?) 같은 것들이 있어 자주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누워서 바라 본 하늘 반, 대나무 반의 풍경
그리고 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
이 곳은 제가 생각하는 천국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어요ㅎㅎㅎ

남자친구도 신선놀이에 심취해 거의 성불하기 직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양간다고 상투틀고 한복바지 입고 올때부터 알아봤다 후...)

심지어 가로본능 공중부양까지 해냅니다 :D

담양 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이라기엔 제 키가 조금 부족한 듯 하지만;;) 뷰 포인트도 너무 좋았구요~

시간이 빠듯해서 가보진 못한 한옥으로 된 카페도 정말 근사했어요 ⊙ㅅ⊙

1박2일의 짧은 여행 일정에도 커다란 평화와 안식을 느끼게 해 준 담양♥
자연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역대급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다음에는 일정을 더 넉넉하게 잡아서 신선놀음의 끝판왕을 한 번 더 갱신하고 와야겠습니다 ^ ^
이웃님들도 초록한 담양의 에너지로 빡빡한 월요일에 조금은 힐링이 되셨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