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틈

in #kr5 years ago

나는 계속 흔들리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다가가려 하고, 사랑하려 한다.

내가 외롭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해하려 하고, 받아들이려 한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면 나는 그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싫어하는 우리의 고질적인 이 인간적인 문제들은, 우리가 결국 ‘함께’하도록 하는 고마운 문제들인 것이다.

타인은 지옥이라 하고,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 문제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따뜻한 품이 그립다.

우리에게 외로운 ‘틈’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당신을 이해하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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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틈... 흠이 아님 틈이라니 메꿔줄 수 있는 기분이 드네요.. 다들 흠이아닌 틈이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또 다르게 보이네요

어릴 때는 연민이란 말이 싫었는데 서서히 저의 favorite 단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요-. 포옹이 전 참 좋더라고요.

'안기면.... 포근해..'

요새 꽂힌 멜로가체질에서 너무나 좋아하는 대사 ㅋ

고독은 시의 텃밭이지요. 그리고
누군가를 기댜리는 광장이지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광장..^^ 너무 좋네요..^^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

맞아요. 따뜻한 품은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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