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했던 사람들에게

in #kr5 years ago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비록 주위에 모든 것은 그대로 있지만 스포트라이트 받은 부분만 보이게 된다. 그 주위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불행했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겪은 불행한 기억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없애고 싶지만 언제나 그대로 있기에 행복하고 싶은 우리를 거슬리게 한다.

유일한 방법은 그저 지금 이 순간, 이것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를 괴롭히던 주위의 거슬리던 것들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게 된다.

또 하나, 모든 내가 원해서 해야 한다.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원해야 하는 이유를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집중과 자발성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일상은 엄청난 빛으로 비추어주는 스포트라이트와 같다.

불행했던 사람들이라도 이제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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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던 사람들이라도 이제 행복해질 수 있다.

어릴 적 불행은 남들에게는 없고, 내게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누구에게나 하나씩 크고 작은 일들이 있더라고요. 오히려 내가 가진 불행이 너무나 작았음을 알게 되고나서부턴 더욱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사회적 기준에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저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길을 걷고 있다고 확신하겠습니다.

너무 멋있는 댓글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길을 걷고 계십니다!!!

어려운 일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크지 않은 고난일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그것을 더 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스포트롸이트 속을 걷노라니, 조명의 열 때문에 땀이 나네요.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 땀을 식힐라치면, 강렬한 조명 때문에 가리웠던 불행한 기억의 흔적이 다시 보입니다. 하지만 동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제가 무대에 오르면 어김없이 절 비추는 스포트롸이트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주변을 자세히 볼 여력이 없습니다. 땀을 닦고 다시 무대에 올라가야 하거든요.^^

저에게 지금 딱 필요한 글입니다. 지금 이순간의 스포트라이트!

감기기운에 밤새비행기를 타고, 경유 비행기로 갈아타야해서 낯선 나라의 어느 공항에서 대기 중입니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 함께온 직장 상사는 마냥 신나보입니다. 짜증이 극에 다다를 때쯤, 나중에 보자하고 혼자 커피마시며 메가스포어님 포스팅 보고, 기분 전환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이왕 온 출장이고 피곤함에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짜증으로만 채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 줄의 글에 기분이 이렇게 바뀌다니...ㅎㅎㅎ 감사합니다.^^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쉬운 이야기. 숲에가서 나무를 볼 떄면 나무 전체의 잎과 가지, 흙 위로 돋아난 뿌리를 한 눈에 바라볼 뿐, 옹이나 상처에만 집중해서 보진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볼 때, 남이 나를 볼 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를 볼 때는 유독 부정적인 부분에만 스포트라이트가 가기 쉽더라고요.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불행해보았기에 더욱 자신이 행복해지는법을 일찍 터득한 것도 같아요.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단 한번일지라도
목숨과 바꿀 사랑을 배운 사람은
노래가 내밀던 손수건 한장의
온기를 잊지 못하리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도
거기에서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 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람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 다는 것을...

정지원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중....

단 한번일지라도 <목숨과 바꿀> 사랑을 배운 사람은...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도 <비켜서지 않으며>..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람이야 말로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

ㅠㅠㅠㅠㅠ 음미해보니 정말 감동이에요....ㅜㅡㅜ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신이 원해서 하면
집중과 자발성이 한결 높어질 테니까요.

그래서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 선택을 존중해주는 교육이
절실하기도 합니다.

어제 어쩌다보니 제가 원치 않은 일을 하면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는데.. 결국 나중엔 저에게도 득이되는 이유를 만들었더니 스트레스가 눈 녹듯 풀리더군요. 생각과 계획을 조금만 바꾸니 가능했습니다. 글 잘 봤어요!

해를 바라보는 게 좋다고 느낀 건
그 빛을 바라보면 눈이 부셔, 눈을 감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눈을 감으면 잠시, 망막에 맺힌 흑점이 사라질 동안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좋았어요
어쩌면 보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겠어요
행복해지면 하는 바람을 갖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까만 사람으로서 얼굴에는 바르시길 추천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앗;;ㅎㅎ
그럼 목에도 조금...;;

네.. 몸만 자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행복해지기에 충분합니다..

프로필사진이 어두운 것이 역광 때문이 아니었군요..

양아들이면서 그걸 이제야 알았습니까...

글도 글이지만...
자주 써주셔서 너~~~~~무 좋아요 메가스포님!!!!ㅎㅎㅎㅎ
혹시 뭔가 힘든 일이 있으셔서 글로 푸시는 건 아니시길 빌어요 ^^

저도 불행의 기억이 스멀스멀 기어나오지 못하도록 조금더 바쁘게, 집중해서 살아봐야겠군요. 화팅! 행복하자!

<혹시 뭔가 힘든 일이 있으셔서 글로 푸시는 건 아니시길 빌어요>

그저 시간이 많아서...

역시 쓸데없는 오지랖이었군요 ㅎㅎ
계속 시간이 쫌 남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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