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바람, 시간이 빚어낸 예술 엔텔로프캐니언 /America

in #kr6 years ago (edited)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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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쾌청했던 날씨가 오늘은 비를 내리고 있다.

오전 문화센터 다녀와 포스팅거리를 찾다가 2년 전에 다녀온 엔텔로프캐니언의 사진으로 정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가장 기대됐던 곳 중 하나였던 이곳은 이미 사진으로도 여러 번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설렘이 컸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 보니 전 날 폭우로 인해 취소되었던 팀까지 합쳐져 우리 팀은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서야 엔텔로프캐년으로 향할 수 있었다.
1997년 엘리뇨현상으로 인해 이 사막에 폭우가 내렸고 그로 인해 엔텔로프캐니언 안에 있던 11명의 관광객이 모두 목숨을 잃은 사건 이후로는 10명 정도를 한 팀으로, 팀마다 나바호족 인디언 가이드가 따라붙는다.

가이드가 건네주는 포도알을 따먹으며 협곡 입구에서 또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지하의 협곡과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갔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협곡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붉은 사암층과 빛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에 감탄사는 자동이다.

​이곳의 멋진 붉은 사암층은 빛의 양이나 각도, 보는 사람의 방향에 따라 기묘한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협곡의 아름다움을 빛의 마술로 표현한다.

2 시간 정도의 협곡 투어를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오니 잠시 동안 꿈을 꾼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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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로프캐니언은 upper와 lower 지역이 있는데 우리는 lower 지역 투어를 하기로 3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엔텔로프캐니언 로워지역의 안내소 겸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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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암층의 대지 아래 엔텔로프캐니언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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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따라 엔텔로프캐니언으로 내려 가는 중. 엔텔로프캐니언은 지하에 형성된 협곡이어서 우천 시에는 물이 모아져서 흐르기 때문에 출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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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로프캐니언은 붉은 사암층의 대평원에 수 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풍화,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지하의 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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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로프캐년에서 빠져 나오는 중. & 붉은 사암층에 새겨진 동물의 발자국 화석.


이쯤 하면 예리한 사람은 알 것이다.
사진이 점점 어두워졌다는 것을...
우리는 오후에 안텔로프캐니언에 입장했기 때문에 그 안을 도는 동안 빛의 양이 현저히 줄어서이다.
엔텔로프캐년의 아름다움은 정오쯤이 절정이어서 그 시간엔 prime 요금으로 입장료가 가장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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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우주에 신비함이 경이롭네요
어쩌면 우리쌀엿를 쭉쭉 늘려서 놓는 것같은 자연 돌에 결이 너무예쁘네요.

경이롭고 신비한 지형이죠~?
대체나 쌀녓의 표면이랑 은근 닮았네요~ ^^

전 여행은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이건 정말 절경이네요 너무 멋있습니다 ㅎㅎ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신비한 곳 하나 둘 다니다 보면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엄청 멋있습니다... 바깥 위의 붉은 돌 풍경도 대단히 멋지고 예쁩니다. 누가 심어놓은 것처럼 돋아있는 초록 풀포기. 지상과 지하가 아주 거대한 바위네요.

가기 전부터 멋있는 곳이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기댈 많이 했는데 역시나 멋졌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은 바위 뿐이거나 황량한 지역이 넓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부럽더군요~^^

와~ 보면서 감탄만 하게 되네요. 마치 현실 공간이 아닌 가상공간 같아요.
경이롭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감동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우와!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사진들과 여행 얘기입니다.^^

아~!!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한 보람이 있습니다~^^

오우 이런 광경이 가능하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지구행성이 아닌 거 같아요. 시간이 정지된 느낌을 받겠는데요..

제가 받은 감동이 조금이나마 전해진 것 같아 기쁩니다.~^^

대단한 여행을 하셨네요, 아래로 내려 갈수록 경이롭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빛의 양이 줄었을 때의 사진인데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AWEsome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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