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맞이 한강나들이, 한강에서 텐트치고 놀기편

오늘 현충일 휴일을 맞아,
판다부부는 한강나들이를 갔습니다.
곧 세상에 나올 댕이도 함께요.

한강 나들이 아이템들.
텐트와 발포매트입니다.
맞아요. 오늘 텐트치고 한강 바람을 쐴 거예요.

댕이는 아직 판다양과 하나이나,
댕이 신발은 같이 들고 갑니다.
그 이유는 후후...

이따 컨셉사진을 찍을 거예요.

나중에 댕이 나오면 보여주려고 합니다.

적당한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쳐줍니다.

다행히 판다군이 과거 캠핑장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 텐트 치고, 접기의 고수랍니다.

텐트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경치.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게 휘날리는 갈대들을 보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해줍니다.

집에서 싸온 시원한 수박도 먹어줍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군요.

훗.

바깥 경치를 구경하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판다부부.

누워서 텐트 천장을 바라보는 것도 은근 운치있답니다.
절로 눈이 감겨지고 낮잠을 잠시 갖습니다.

한강에 누워있잖니 슬슬 심심해집니다.

잠시 나와서 어제 밤 만들어 놓았던 소품들과 함께 컨셉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직 판다양 뱃속에 있는 댕이의 분신인 신발과 함께
사진을 찍어줍니다.

나중엔 진짜 댕이를 데리고 사진을 찍어야겠죠.
데헷.

기대만 해도 행복해지는군요.

사랑해

댕이

초록초록한 토끼풀의 배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댕이의 귀여운 신발 ♡

자리를 옮겨 컨셉샷 한 장 더.
이번엔 칼라풀한 댕이 입니다.

판다양의 손기술은 정말 뛰어나요.
저런 소품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버린답니다.

판다양. 존경해.

한강에 나온김에 주변을 걸어줍니다.

저희 부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텐트를 가지고 나들이 오셨군요.

꽃 잎 따다 입을 맞추죠
얼굴을 빨개지고

뭔가 부끄부끄해지는 시의 구절.

곧 봄이 와,
그러니까 너를 곧 봄.

말 장난 같지만 뭔가 와 닿는 글입니다.

이런 센스 넘치는 글들이 세빛섬으로 가는 다리 곳곳에 놓여져 있답니다.
문구들을 읽으며 거니는 것도 하나의 재미네요.

ㅅㅂ ㅅ

세빛섬인데... 판다군은 ㅅㅂ로 읽어버렸다는....
이런...

다시 텐트로 돌아와 음악을 들어줍니다.
역시 한강엔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와야 해요.
함께 들어보시죠.

John Legend 의 P.D.A. 입니다.

한강과 음악.
정말 환상의 조합인거 같아요.
돗자리만 가지고 갈 때에도 스피커는 정말 필수인듯.

오늘의 마지막 샷은.
텐트 안에서 찍은 사랑해 ♡ 사진.

헤헤.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사랑 듬뿍 받는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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