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회전초밥, 강남역 스시오 솔직한 방문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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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인 판다군이 택한 오늘의 점심은 회전초밥.
판다군은 대식가이기 때문에 일반 회전초밥집을 갔다간 살림을 거덜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봅니다.

강남역 근처 무한리필 초밥집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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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오 강남점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10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10)

마침 스시오라는 곳이 있군요.
고민없이 바로 향해줍니다.
오늘 스시오에서 초밥을 배터지게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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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오 도착.
전쟁을 치르러 가는 군인처럼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입장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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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5,900원인데 12시 이전에 가면 1,000원을 깍아줍니다.

판다군은 11시 57분에 입장하였기 때문에 14,900원에 이용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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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어마무시한 초밥 접시에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초밥접시들이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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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전투를 시작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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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을 가면 각종 양념과 식음료, 주변음식들이 다양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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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김말이, 탕수육, 볶음우동, 타코야끼가 보이는군요.
하지만 오늘 판다군은 초밥을 끝장내러 왔기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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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모밀도 있으나 패쓰.
오로지 오늘 판다군의 뱃속은 초밥만으로 꽉꽉 눌러 채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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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따위도 역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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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스팅을 위한 사진거리에 지나지 않을 뿐.

미안해... 샐러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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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서 살짝 멈칫했으나 본연의 목적인 초밥을 위해 피자와도 작별인사를 합니다.

빠잇.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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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작해보도록 하죠.
먼저 연어초밥.

입에 넣어봅니다.

?!!?!?!!

이런...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군요.
그래요...
스시오의 모든 초밥들에는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와사비를 따로 올려먹어야해요.

아마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건비를 아끼고자 기계로 밥을 찍고 위해 횟감들만 두점 올려놓은게 아닐까 싶네요.

암튼.

확실히 다른 초밥집보다 맛은 떨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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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 어때요?
14,900원이면 가격이 싸잖아요.
맛이 없어도 횟감이 올라간 초밥이니 걍 뱃속에 넣어줍니다.

질기고 비린 횟감이지만 간만에 먹는 초밥이라 턱이 반사적으로 움직입니다.
맛을 느낄 새 없이 목구멍으로 넘어가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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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의 퀄리티가 그닥 좋진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4,900원이잖아요.

가성비 좋다는거에 만족하며 계속 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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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 초밥

매우 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녀석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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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회만 골라 먹고 싶었으나 무한리필 초밥 집에서 밥을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죠.
걍 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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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한접시 더.
마트에서 파는 연어의 맛이 납니다.
그래도 어때요?
무한리필이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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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 살짝 질리기 시작합니다.
솔까...
와사비 안들어있는 초밥에 와사비를 넣어 먹는거에 지쳤다 할까요?
암튼 와사비를 가지러 갔다가 김말이, 탕수육, 감자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업어옵니다.

김말이.

진짜 스시오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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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 초밥

답니다.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야...
살짝 비리기도 한거 같고...
그래도 뭐 어때요? 14,900원의 행복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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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초밥

흠... 진짜 한 5년만에 스펀지 고기를 맛보는군요.
고기의 식감이 스펀지 씹는 식감이라 명명된 스펀지 고기.
진짜 오랫만에 맛봤습니다.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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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초밥

초밥의 기본이죠.
흠... 평범합니다.
코스트코의 새우초밥이 더 맛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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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알 군합

알이 너무 짭니다.
날치알이 짠게 당연하긴 한데...
군함과 조화가 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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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중 탑

회전 초밥 집에서 횟감이 아닌 롤로 만든 스시가 제일 맛있을 줄이야...
그래도 뭐 어때요 :)
14,900원이면 가격이 훌륭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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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디저트류

먹고 싶었으나 요즘 이가 살짝 아파 단거를 멀리하고 있는 판다군이랍니다.
역시 포스팅을 위해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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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리 고기 초밥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상의 질긴 오리고기의 식감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스시오 총평

주머니에 1만 5천원 가량이 있는데 엄청나게 초밥이 땡기고 난 대식가다 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스시오에서 초밥의 맛을 바라거나 고급진 요리를 꿈꾸시면 안됩니다.
스시는 거짓말 하지 않는거 같아요.
싼 뷔페집은 정말 딱 그만큼만 하는 듯.

암튼 가격대비 배가 부르기에 만족하나 맛이 조금 아쉬운 한끼였답니다.

다음엔 더욱 가성비 좋은 스시집을 한번 찾아보도록 해야겠네요.
이왕이면 맛까지...

그럼 모두들 행복한 목요일 되시길 바라고,
판다군은 다음에 더욱 맛있는 정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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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 .
옛날. . 2013년??? 인천에서 먹은 스시오는 맛있었는데ㅡㅠ
별루인가보네요ㅜ

저도 가격대비 만족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 헤헤
단지 좀 더 맛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따를 뿐...ㅠㅠ

스시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팀장님이 생색내면서 쏘실때 괜찮겠군요 ^^;;

스시오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 그래도 맛이 조금 아쉬운 느낌은 있었어요 :) 다음에 팀장님이 쏘실 때 방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스시오 블랙컨테이너 부평점가서 제가 좋아하는 새우초밥 잔뜩먹었던게 기억나네요.
강남이시면 담에 역상역 쪽 동해도 한번가보세요 1시간 무한이고 공휴일,저녁 23900원인데 평이 좋던데요.
저도 아직안가봤는데 꼭 가보게요.

오!! 동해도 가봤어요 :) 개인적으론 동해도가 좀 더 낫긴 하더라구요 :) 역시 비싼만큼 퀄이 나오는거 같네요 ㅠㅠ 스시는 ㅠㅠ

오랜만에 초밥이 먹고 싶네요 안먹은지 오래되었는데 초밥에 와사비가 없다니 처음 봐요 조만간 초밥먹으로 고~

저도 오랜만에 초밥이 땡겨서 방문했답니다 :) 와사비를 따로 덜어와서 초밥에 찍어 먹어야 하더라구요 :) 아님 주방에서 와사비 넣는걸 잊으신건지... 암튼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답니다 :)

맛과 가격은 정비례관계가 맞는거 같네요 ^^;

맞아요 :) 맛과 가격의 정비례 식은 정말 깨지지 않는 진리인거 같아요 :) 그래도 배불리 잘 먹었답니다 :) 헤헤

강남점은안가봤지만 스시오좋아용!

맞아요 :) 스시오 가성비 하나만큼은 탑급이랍니다 :) 무한리필 스시를 15,0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후덜덜...

아 저는 초밥 몇개먹다보면 초밥위에 놓인 스시만 몽땅 먹고싶은 욕구가 가득한데 제가 못된걸까요 ㅎㅎ
걍 횟집을 가야겠죠 ㅋㅋ

ㅋㅋㅋ 그런 욕구 저도 있답니다 :) 단, 주인분의 눈치와 양심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할 뿐 ㅠ

회전초밥은 가성비죠. 맛을 기대하기는...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맞아요 :) 회전초밥의 핵심은 가성비 인거 같습니다 :) 댓글 감사드립니다 :)

강남도 별 수 없나 보아요.. 진짜 우리 동네 스시오 갔다가 진짜루 배신감 띠로리.. 솔직한 후기 완전 공감해요~!! 조금 더 내더라도 쿠우쿠우, 키누카누 추천드립니다~:)

쿠우쿠우, 키누카누 기억해놓았다 방문해봐야겠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흐으으으 너무 맛잇어 보이네요 ㅋㅋㅋ

먹스팀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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