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9호선은 최적(?)의 장소

in #kr6 years ago

멍때리기 대회, 지하철 9호선은 최적(?)의 장소이다.

"멍때리기 대회" 를 들어보신적 있나요. 저도 언론을 통해서만 들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멍때리기 대회"에 대해 살펴보고요. 왜 9호선이 최적인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먼저 "멍때리기 대회"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 대회는 "2014년 예술가 "웁쓰양"에 의해 개최되기 시작했는데요. 멍때리기는 아무런 생각 없이 넋을 놓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규칙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닌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휴대전화 확인, 졸거나 잠자기, 시간 확인, 잡담 나누기, 주최 측 음료 외의 음식물 섭취(껌씹기 제외), 노래 부르기 또는 춤추기, 독서, 웃음 등이 금지됩니다.

9호선은 멍떄리기를 간접체험의 최적장소입니다.

저는 출퇴근 지하철 노선은 524(5호선, 2호선, 4호선) 또는 594(5호선, 9호선, 4호선)입니다. 처음에는 9호선 "매우혼잡"을 이류로 524를 애용했는데요. 그런데 이 524는 객실내가 좀 한산함이 있어 좋긴 했지만 백팩 한 이용객들에게 부딪히는 그 피로도가 꽤 크더라고요.

그래서 594를 한번 바꿔봤습니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9호선이라 지레 겁을 먹었는데요. 막상 급행을 타보니 승차시가 힘들지 객실내에서는 옴짝달싹 할 수 없어 백팩에 치이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 보다 더 중요한것은 워낙 혼잡도가 높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 멍때리기가 가능해서 524보다 피로도가 덜 했습니다.

스티미언님!!!

9호선에서 스마트폰 보지말고 멍때리기 한번 체험해보세요.
20180529_130825.jpg

위 사진처럼 머리가 아주 맑아집니다.
그렇다고 하차할 정거장 놓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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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9호선 이용할 때 마다 멍때리기해요 ㅋㅋㅋ

경지에 도달하셨군요.

벌써 경지에 도달하셨군요

정거장.놓칠거 같은 예감이......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어뷰저를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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