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글래스> 첫 시사 첫 반응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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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해프닝>이다. <식스센스>(1999)나 <싸인>(2002) 아니면 <언브레이커블>(2000)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그의 걸작은 언제나 <해프닝>이었다. 이후 그가 <더 비지트>(2015) <23 아이덴티티>(2017)를 내놓을 때마다 비교 기준이 됐던 영화도 <해프닝>이었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해프닝>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었다.
*마감날인 목요일 아침부터 CGV 용산에 가서 시사를 챙겨봤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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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브루스 윌리스)은 경찰이 잡지 못하는 범죄자를 소탕하는 감시자이자 자경단이다. 그는 보통 사람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그 사람이 저지르거나 저지른 범죄 행위를 볼 수 있고, 맨손으로 쇠를 구부릴 수 있으며, 어떤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는다.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까닭에 스스로 슈퍼히어로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물에 닿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 항상 녹색 우비를 입고 온몸을 가린 채 활동하는 것도 그래서다. 어느 날, 치어리더 4명이 폐공장에 갇혀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데이빗은 여성들을 구출하기 위해 산책하다가 역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맥어보이)를 만난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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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데이빗이 <언브레이커블>에서 두뇌는 뛰어나지만 뼈가 잘 부러지는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잭슨), <23 아이덴티티>에서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가진 비스트를 포함한 24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 웬델 크럼을 모두 소환하는 이야기다. 샤말란의 전작에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인간(빌런)들을 한데 모으는 서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들이 세상에 나오게 하는 사람은 정신과 의사 엘리 스테이플 박사(사라 폴슨)다. 데이빗, 미스터 글래스, 케빈 웬델 크럼 등 자신을 슈퍼히어로라고 믿는 사람들을 치료해 자신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인정하게 하는 일이 그녀의 역할이자 목표이지만, 이 치료 덕분에 세 인물이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서게 된다. VFX로 도배하는 마블이나 DC 시리즈와 달리 샤말란은 두 편의 전작에서 등장시킨 인물 둘을 가지고 서스펜스를 차근차근 구축하며 하나의 세계로 모은다. 가진 능력도, 살아온 이력도 제각기 다르지만, 보통 사람과 다른 능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각기 다른 두 인물의 접점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영화는 <할로윈>을 제작한 블룸 하우스가 제작했다.

크레딧

각본, 감독 나이트 샤말란
제작 제이슨 블룸
촬영 마이크 지울라키스
음악 웨스트 딜런 소드선
미술 크리스 트루질로
의상 파코 델가도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안야 테일러 조이, 사라 폴슨, 스펜서 트리트 클락
수입,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연도 2018년
러닝타임 129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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