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집으로. 끙. 택시가 안 잡혀서 한시간째 걷고 있다.
일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막차 시간이 다 되었네. 헉하고 열심히 버스정류장으로 뛰었는데, 횡단 보도 앞에서 막차를 보냈어.
어차피 지금 강남에서 이 시간에 택시가 잡힐리 만무하니( 그때시각 새벽 1시) 다시 사무실로 돌라가서 책좀 뒤적이다가 2시에 나왔지.
이제는 택시가 좀 있겠지. 허나 왠걸. 내일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택시는 죄다 예약이고.
그래서 할수없이 카xx택시를 불렀는데 역시나.
걸어가자. 가다보면 잡히겠지. 택시 요금도 아끼고. 그러다가 한시간을 왔는데. 한적해서 택시가 없어.
끙. 다리가 아프다.
언제 가냐.
지금 만보계가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