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팀잇에 글을 쓸때 쉬운 단어를 쓰려고 하는 이유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오늘도 안녕들 하신지요? @ponzipanda 입니다.

스팀잇에 정착한지 약 3달정도 된 듯 합니다.
다행스럽게 무사히 적응한 것 같고, 저 역시 스팀잇을 하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록 비트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지만 😅)

제가 스팀잇에 글을 쓸 때, 정말 신경쓰는게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단어 선택입니다.

당연히 SNS인만큼 험한 이야기는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하고, 일반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 머리아픈 단어를 꺼내도 될까?' 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팀잇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입니다.

제가 본 스팀잇 커뮤니티 구성원분들의 관심사는 크게 3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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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럭체인 기술 자체에 학문적인 관심이 있는 분들
  2. 코인이 가진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자산을 늘리는데에 관심이 있는 분들
  3. 매우 특별한 SNS라는 사실에 주목해 들어온 얼리어답터(?)분들


크게 보면 요렇게 3가지중 하나를 뿌리로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잇이 만약 커뮤니티가 굉장히 크다면, 각자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규모가 작은 스팀잇 한국 커뮤니티는 전부 KR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여있지요?😏

좋게 본다면, 아직은 관심사가 다른 분들과도 어울릴 기회가 남아있는 상태라는 것이지요.
저는 이 기회를 별로 놓치고 싶지 않으며, 그래서 늘 단어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령, 제가 머클트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칩시다.
이 단어를 알아듣는 분들은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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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기술적 분석만 갖고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은 머클트리가 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특별한 SNS를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도 머클트리가 뭔지 관심갖기 힘듭니다.
(물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클트리는 다양한 분들이 분포해 있는 이곳에서 커뮤니케이션 하기에 참 힘든 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스토캐스틱 모멘텀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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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엔 이쯤 해당되는 분들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수한 학문으로써의 블럭체인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딴거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당연히 SNS기능에 주목하시는 분들도 관심갖기 힘듭니다.




어떤가요? 저는 이런 점 때문에 지나치게 머리아픈 단어를 피하는 경향을 띕니다.
제가 머리아픈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멀어지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정도의 단어까지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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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계약이라면 이정도까지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오로지 기술적인 차트 분석에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오로지 SNS로써 즐기는 분들도 지나가다 한번씩은 반드시 봤을만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위의 두 단어보단 소통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작성글 숫자가 늘어나고, 명성도가 올라갈수록 평균적인 글 보팅수와 보상이 늘어나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러한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게 저의 전략입니다. 😆
(당연히 스팀파워가 있으면 유리한 구조상, 제가 작성하는 포스팅의 퀄리티에 비해서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늘 노력하지만요😓)

어떤가요? 여러분은 저의 전략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라구요? 😪
그렇다면 더 열심히 해야지 별 수 없죠 흑흑...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남은 시간 스팀잇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아참!






uuuuu.png
재미있게 보셨으면 이것 좀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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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배려해 주시는 것은 정말 고맙죠. 처음엔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글들이 많아서 댓글도 달기 힘든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3번?
암튼 돈 좀 벌어 보려고 왔는데
지금은 완전 망했어요ㅎㅎㅎ

나중에 스팀 만원할때 살걸 이소리 나오는 미래가 온다고 행복회로라도 돌릴까요? ㅋㅋㅋㅋㅋ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읽으니 일반적이고 쉬운 단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남을 위한 배려 정말 멋집니다.

2주차 신입입니다. 배우고 갑니다~

저는 3번이네요.
어렵지 않게 대중적으로 다가가는게 유리하긴 하죠.
팔로워 부탁드려요^^

이응이응 어렵지 않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해석이네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폰지 판다 캐릭터는
카톡 이모티 콘으로 좋을듯 하네요.
직접 디자인 하신건가요?

제가 그립니다 (그림조무사)

와 역시!
좋은 글에는 이런 배려가 숨어있었군요^^

공감합니다 단어선택중요하죠~!전3번인지라이해가안가는단어에항상갸우뚱합니다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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