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동성공급과 성장한계(1)

in #kr5 years ago (edited)

중국은 GDP의 250%에 해당하는 세계최대 채무국이지만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어 결국 돈을 푸는 경기부양책을 또 꺼내들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중국은 부채를 통해 성장→부채확대를 통해 성장유지→더 큰 부채확대를 통해 경기부양→결국 경기부양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을 때까지 Leverage(레버리지) 확대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관련 내용을 아주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2018년도 중국 월별 위안화 신규대출 동향자료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작년 한해 월별누계수치는 16.17조 위안(2,684조원)이다.

  • 위 그림의 설명

인민은행에 의하면 작년 12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전년 동월대비 13.5% 늘어난 1.08조 위안(179조원)에 달한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8,250억 위안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4차례 지급준비율 인하로 인해 은행권 대출자금 여력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위안화 신규대출은 작년 10월 6,970억 위안으로 전달(9월 1,380억 위안)과 비교해 半토막으로 줄

어든 이후 11월 1.25조 위안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위 그림에는 없지만 중국 전체 시중유동성을 반영하는 지표인 「사회융자총량」은 12월 1.59조 위안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1.3조 위안을 크게 넘어선다. 한편 작년 12월말 광의통화(M2) 증가율은 8.1%로 시장예상에 부합한다. 작년 한해 위안화 신규대출

은 16.17조 위안(위 그림의 월별누계수치)으로 전년보다 2.64조 위안(19.5%) 늘어나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반면에 작년 신규 사회융자총량 집계는 19.26조 위안(3,197조원)으로 전년 대비 14%(3.14조 위안) 줄어든다. 작년末 기준 중국 전체 사회융자총량 집계는 200.75조 위안(3경 3,324조원)으로 전년(182.83조 위안) 대비 9.8% (17.92조 위안)늘어난다.

  • 중국의 경기부양책

인민은행은 작년 모두 4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은행권의 대출자금 여력을 늘려준다. 중국은 사전 예고한대로 올 1월에 15, 25일 두 차례에 걸쳐 0.5%씩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1.0% 인하한다. 이를 통해 시중에 풀리는 순유동성은 8,000억 위안(133조원)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올 한해 지급준비율

의 3~4차례 추가인하를 전망한다. 참고로 지준비율을 인하하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할 금액이 줄어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대출 금리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 생애 첫 주택대출 평균금리는 5.68%로 전월 대비 0.53% 하락한다. 이는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중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인민은행의 민영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 중앙정부의 핵심 Infra 사업 추진, 中재정부의 추가 감세 등을 시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2)에 이어집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5
TRX 0.11
JST 0.032
BTC 61830.08
ETH 2986.99
USDT 1.00
SBD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