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와 美국채금리(2)

in #kr5 years ago

  • 세계의 실물경제 악화

전기(前記)한 내용을 고려할 경우 실물경제 악화로 증폭된 경기침체 우려가 국제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미국, 독일, 중국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堅調)하던 주요국 경제지표도 나빠지면서 세계 각국에 R(Recession, 불황)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미국의 올해 2

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2.0%이다. 이는 1분기 3% 대(帶) 수준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독일의 올해 2분기 GDP는 전(前)분기 대비 0.1% 감소한다. 獨중앙은행에 따르면 독일은 이미 경기침체 직전에 와 있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4.8%)은 17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다. 한국도 마찬

가지다. 주지하다시피 고용, 소비, 투자 등 주요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지난 7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2.2%로 낮춘다. 게다가 향후 추가하향을 전망한다. 한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무역둔화를 이유로 홍콩,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 소

위 「아시아의 호랑이」에 대한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춘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美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 부연(敷衍)하면 전문가들은 美내구재 주문은 예상수준을 상회하지만 기본적인 경제여건(Fundamental)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 투자자의 Risk 회피심리

양국의 무성의한 대화는 진행하지만 격화하는 美中무역 관련 갈등이 세계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강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Risk 회피심리가 거세 장기국채를 중심으로 채권매수세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 美

中 상호간 무역관련 분쟁이 신속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반영된 장단기 금리 역전 폭 확대는 향후 12~18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임을 알려준다. 이는 궁극적으로 세계경제에 빨간 신호가 켜진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10월 초반에 고위(장관)급 무역협상 재개를 美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이지만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여하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주요지수는 경제문제보다는 무역협상 여부에 따라 일시적으로 등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 美연준(FED)의 금리인하

전기(前記)한 바처럼 한동안 양호하게 진행되던 세계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자국이익 중심의 美中무역 관련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와

기업이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다. 또 지출이 늘면서 경제전반의 자금거래가 증가해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확산하는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준 수뇌부를 비판한 윌리엄 더들리 전(前)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美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對中무역전쟁수위

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하방식으로 돕지 말라고 주문한다. 심지어 美中무역마찰이 美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을 억제하기 위한 금융완화를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美연준은 지난 7월 말 0.25%의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이는 Global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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