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sky Moment(Model)(1)

in #kr5 years ago (edited)

Minsky Moment의 잔영(殘影)이 짙어지고 있다. 담장은 반드시 틈을 통해서 무너지게 된다. 이는 역설적으로 위기(틈)를 맞을 때 어떤 대책을 세우고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목차

정의와 개요 / 현실 사례 / 장단기금리 차이축소의 의미 / 차입비용의 상승요인 / 전문가의 전망 / 중국당국의 인식 / 금융위험의 공식인정 / 금융위험의 확산 / Hyman P. Minsky Model / 모델의 설명 / Minsky Moment 가능성 / 국내증시 불확실성

  • 정의와 개요

Minsky Moment는 과도한 부채확대에 기댄 경기호황이 끝난 뒤 은행 채무자의 부채상환 능력이 나빠져 즉 금융자산에 의한 수익보다 차입비용이 높아지며 채무자가 결국 건전한 자산까지 내다팔아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을 말한다. 케인지언으로 분류되는 美경제학자 Hyman Minsky가 주장한 이론

으로 신고전파 주류경제학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8년 Global 금융위기 이후 재조명되고 있다. Minsky는 금융시장이 자율조절 기능보다는 내생적으로 불안한 요인을 포함하고 있음을 전제한다. 부연(敷衍)하면 금융시장이 호황기에 있으면 투자자들은 고위험의 상품에 투자하고 이에 금융시

장이 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가격도 증가한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하면 부채상환에 대한 불안이 커지게 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긴축과 자산가격의 하락을 초래하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함을 지적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변동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 현실 사례

업계에서 장단기금리 차이분석의 기준으로 삼는 주된 대상은 美국채 2년 물과 10년 물이 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2014년 1월 美국채 2년 물(0.39%)과 10년 물의 스프레드(3.0%)는 261bp이다. 하지만 작년 12월 14일 현재 美국채 2년 물 금리가 2.73%이며 10년 물 금리가 2.89%로 장단기금리 스프레드는

0.16%에 불과하다.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좁혀지는 모양새다. 美장단기금리 차이의 축소현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도 나타난다. 그러니까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셈이다. 이는 금융시스템 붕괴의 Minsky Moment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장단기금리 차이축소의 의미

美국채금리가 최근 2년 물이 5년 물을 넘어선 적도 있다. 작년 12월 14일의 국채금리는 5년 물이 2.73%로 2년 물과 같다. 장단기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반면에 장단기금리 차이가 계속 좁혀지다가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앞지르면 통상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시그널로 보는 것이 경제학계 입장이다. 장기금리는 흔히 한 나라의 장기성장률 즉 잠재성장률에 수렴(收斂)해가는 한편 단기금리는 미래 기준금리를 예단(豫斷)해 움직인다. 그래서 장단기금리 차이축소는 해당국가의 금융자산 수익보다 차입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음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2)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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