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으로 전하는 두 가지 국제 뉴스

in #kr6 years ago (edited)

첫 번째. 팔레스타인이 ‘al(영어로 번역하면 the)’를 헌정한 라잔 아쉬라프 압둘 콰디를 알 나자르(Razan Ashraf Abdul Qadir al-Naj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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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꽤 많은 분들이 팔레스타인 인민들에겐 대이스라엘 항쟁의 상징이 된 이 분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아일보도 3일자로 보도했죠. http://news.donga.com/3/all/20180603/90387590/1

기사에서 빠진 것은 이스라엘군의 입장이 미묘하게 방어적이 되었다는 겁니다. 첫날 이스라엘군은 뻔뻔하게도 ‘표준 교전 수칙에 따라 사살했다’라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전세계에서 항의가 끊이질 않으니까 ‘사망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쏜 저격수와 명령체계에 있었던 모든 인간들이 백린탄에 튀겨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육남매의 맏이로, 무엇보다 보수적인 무슬림 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다가 이스라엘군의 흉탄에 스러진 그녀를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두 번째. 스페인 의회 쿠테타(알 자지라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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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흔 여섯인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스페인의 사회주의 노동자당 사무총장인 페드로 산체스가 그 주인공이지요. 조선일보의 경우엔 이 양반들이 재정지출을 늘릴 것이다는 것 정도에만 관심을 갖더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2/2018060200069.html

하지만 조선일보의 이 관심은 ‘좌파정부는 재정지출을 늘려 세금으로 복지쇼를 하다가 망한다’는 자기들의 아젠다 확인용입니다. 알 자지라의 기사를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길 하지요. https://www.aljazeera.com/news/2018/06/pedro-sanchez-rise-challenges-180601133008815.html 아니, 이 양반 석사를 브뤼셀에서 경제정책으로 받았고, 유럽의회와 UN에서도 활동했던 양반이라구요. 수상이 되자마자 했던 말은 EU의 회계년도를 존중하며 부패로 추방된 라호이 내각의 예산을 그대로 받는다고 했다구요.

여튼... 이 두 가지 뉴스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이번 주 목요일까지 제 해골을 괴롭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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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을 듣고 며칠 째 우울합니다. 큰 글로벌 언론들이 수동적인 입장(말이 수동적이지 이스라엘 쪽에 치우친 입장)에서 보도하는 것도 우울하구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담담하면서도 처연하게 하느냐가 고민이죠. 생각만 하면 이스라엘에 불벼락을 내려주십사... 라고 하고 싶지만, 이스라엘 국민 모두를 죽일 수는 없으니까요...

이스라엘 ......별로인 나라.....욕도 아깝네여

백린탄에 튀겨먹을 것들입니다만... 흠;;;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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