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마흔 일곱 : 배트맨1-두려움을 극복하다

Raven의 秀討利(Story) 마흔 일곱 : 배트맨1-두려움을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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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
영화를 볼 때 배우를 보고 보는 경우도 있고, 감독을 보고 믿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배우가, 또는 어떤 감독이 그런 사람인가요?

저에게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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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가 만든 영화 중 배트맨 시리즈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3번에 걸쳐 제가 좋아하는 놀란감독의 배트맨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오늘의 秀討利(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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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짐머,
원래는 독일 사람이라서 한스 치머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고 하지만...

영화음악에 있어서 한스 짐머는 주옥같은 명 OST를 만들어내는 거장입니다.

몰로수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왕국을 물려받아 새롭게 몰로시아로 바꾸는 왕입니다.

배트맨 비긴즈의 부르스웨인이 자신의 유산인 웨인가문과 고담시티를 새롭게 바꾸는 왕으로 생각한게 아닐까 하는 제목입니다. 이 음악은 웅장하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들으면서 글 읽어볼까요?

Batman Begins OST Molossus
[source](Batman Begins OST Molossus)

어릴적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를 무척 재밋게 봤었기에, 배트맨이 다시 영화화 되었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했습니다.

많은 히어로가 있지만, 그나마 나름 현실적인 히어로가 배트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갑부가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신분을 감출수 있고 최첨단 기계로 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크게 무리한 설정도 아니기때문입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놀란 감독은 배트맨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어릴 적 떨어졌던 우물,
그 안에서 시작된 박쥐에 대한 두려움.

부모님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는 부르스웨인.

그는 팔코니에게 복수하고자 했지만, 할 수 없었고,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자책과 허탈감에 세상을 떠돌게 되고,
그런 그에게 한 남자가 접근합니다.

고담시티

성경에서 타락한 도시로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합성어이며, 영어로 욕인 갓뎀을 연상시키는 도시의 이름. 뉴욕이 모티브인 도시.

이 타락한 도시를 없애고자 하는 집단을 이끄는 앙리 뒤카르이자 라스알굴이었던 리암니슨. 스타워즈의 제다이 포스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는 고담을 파괴할 적임자로 웨인을 선택하고, 그를 훈련시킵니다. 그리고 훈련의 끝인 마지막 관문.

마지막 미션으로 살인자에 대한 처형명령받은 웨인.
하지만 그는 살인을 하지 않고, 자신이 훈련받던 곳을 파괴하고 떠납니다. 자신의 스승인 리암니슨은 살려둔 채로.

이 부분에서 앞으로의 배트맨의 행동이 보여집니다. 절대로 살인은 하지 않지요. 마치 터미네이터가 존코너의 명령을 받고 그러는 것처럼.

돌아온 웨인을 기다리던 알프레드역의 마이클 케인은 그의 복귀를 이미 준비하고 있었고, 폭스를 소개합니다.
회사의 중역이었다가 골방으로 밀려나있던 폭스역의 모건 프리먼.
그는 회사가 보유한 최첨단 무기들을 건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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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스피커도 알아듣기 힘들다는 배트맨의 목소리 창시자인 크리스천 베일, 가면을 쓰고 눈빛만으로 연기해도 그 감정을 느끼게 했던 배우.

마음이 따뜻한 고담의 몇 안되는 부패하지 않은 경찰 제임스 고든의 게리 올드만.
레옹에서의 부패했던 경찰과는 전혀다른 그를 보며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연기를 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닥터 크레인은 아캄병원의 정신과 의사였지만, 실제로는 악당인 남자.

분무되었을 때 정신이상을 일으키는 물질은 사실 웨인이 훈련받을 때 사용되던 푸른 꽃의 추출물이었고, 물을 기화시키는 무기와 만나게 해 고담시를 파괴하고자 하는 무리들

결론적으로 웨인저택은 불타지만, 배트맨은 고담을 지켜내게 됩니다.

불타는 저택에 쓰러져있던 배트맨에게 조상의 긍지를 일깨우며 포기하려던 웨인을 일으켜세운 알프레드는
잿더미가 된 저택에서도 저택은 다시 지으면 된다는 말로 웨인을 일으켜 세웁니다.

그의 곁에서 늘 묵묵히 돕는 알프레드가 있었기에, 배트맨이라는 강한 존재가 버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감독도, 배우들도 대부분 영국출신 들이었기에, 영국적인 향기가 강해서 더 어두침침했던 영화. 그래서 헐리우드적으로 가볍지 않아서 더 좋았던 영화.

이렇게 영웅은 탄생하게되고,
파괴되었어야 할 고담시는 배트맨덕분에 기회를 얻게됩니다.

경찰도 두려워하지 않던 범죄자들은 이제 배트맨이라는 얼굴없는 정의의 사도때문에 그 활동반경이 줄어들 것입니다.

배트맨에게 고담은 그냥 city가 아니고,
My city입니다.
선조때부터 지켜온 나의 도시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지켜나가야 할 곳

앞으로 이 고담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후속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비긴즈보다 그 다음의 다크나이트에 대해 할 이야기가 더 넘쳐나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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