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Black Monday &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오마주] Black Monday &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

이 글은 @stylegold님이 진행하시는 [오마주]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제가 썼던 글을 재발견하여 알리는 글입니다.

오늘은 암호화폐시장의 블랙먼데이네요. 코인레일 해킹사건이 모든 호재를 빨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않고 망하기만을 바라는 것 같네요ㅎ

그럼 본격적으로 오마주 시작하겠습니다.

당시 제 글의 제목은,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였습니다.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위의 문장은 논어(論語)의 학이(學而)편 제16장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불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치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근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공자께서는 논어에서 이와 같은 뜻을 가지는 표현을 여러차례 하셨습니다.

학이편이 시작되는 1장에서도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呼.
(인불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닌가」 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학이편이 시작할 때에도 이런 말을 하고, 학이편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왜 또 비슷한 말씀을 하셨을까요?

공자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의 학문이 이렇게 높은 경지에 이르렀고, 너희들의 학문도 상당히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그리고 너희들을 몰라줄 수도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자만하지 말고 계속 배우고 익혀라.

나를 몰라준다고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아라.

자기 자신을 믿고, 중심을 잃지 말아라.

이렇게 말입니다.

전에 이 글을 쓸 때의 마음은

누가 내 글을 읽어주지 않고 댓글도 안달아주고 보팅도 안해주더라도
마음의 평정을 갖자는 생각에서 썼었는데,

오늘은 블랙먼데이를 맞으며,
남들이 암호화폐와 스팀잇이 망한다하고 가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의 평정을 갖자는 생각에서 글 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stylegold님의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