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 다시, 초등 고전 읽기 혁명

in #kr5 years ago (edited)

고전이라고 하면 좀 고리타분할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청학동 같은 곳에 가서 "공자 왈~ 맹자 왈~" 해가며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 "고전이란, 30년 이상 된, 수준 있는 책을 의미한다. 그 내용과 전개, 담고 있는 가치관 등이 훌륭하다는 뜻이다. 간혹 어른조차 읽기 힘든 고전도 있지만, 아이들도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는 고전도 대단히 많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잠자기 전 10분씩 초2 아들과 고전읽기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함께 읽고, 어떤 질문이든 하고 싶은 질문은 다 해보라고 해야지~ㅎㅎ 점차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나도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 사실 논어나 명심보감, 채근담 같은 고전 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문학장르 고전도 많으니! 또, 저자가 초등저학년은 고전문학으로 시작하는것이 좋다고 하니, 재미있는 고전문학책을 한 권 골라서 주문해야겠다! 한 줄 한 줄 뜻을 생각해가며 정독해 보자꾸나 아들!

다음은 인상깊었던 구절!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릴 때는 부모의 가치관이 아이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커가면서 친구의 영향이 커진다. 타인에 좌우되는 것은 때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아이 스스로 자기만의 가치관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책이다. 한 권의 책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 더 나아가서는 온 세계를 바꿔 놓기도 한다."

"아동기는 생애 중에서 어휘 습득이 가장 왕성한 시기다. 이때 습득된 어휘는 성인이 되어서 원활한 독서와 청취는 물론이고, 생각과 의사를 글로 쓰고 말로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언어 습득은 아동기 이후에는 생물학적 제약을 받아 둔화된다. 따라서 어휘량이 풍부하고 좋은 어휘를 사용하는 어린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동기 독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려면 '독서 몰입' 을 경험시켜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내용에 빠져들어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활을 내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있다. 독서 몰입 즉 책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생들에게 저학년 때는 '사자소학'을 읽고, 중학년 때는 "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감" "소학"을 읽고, 고학년 때는 "논어" "채근담"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하루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 하루에 한두 장씩 읽기를 권한다.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천천히 반복해서 읽을 때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애쓰지 말길 바란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면 된다. 아이는 부모에게 질문을 한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질문을 만들 것이다. 만약 부모가 대답을 망성일 만큼 수준 있는 질문을 만들어 낸다면,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자."

"나는 학교에서 고전을 읽힐 때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 치기와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멋진 표현에 밑줄 치기다. 동그라미 치기와 밑줄 치기만 철저히 시켜도 고전을 제대로 깊이 있게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치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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