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마지막 교육날입니다.
며칠동안 교육장으로 가는 길도 적응이 되었고 하여 오전에 여유를 좀 부려보았습니다.

1. 아침 운동 (달리기)

아침에 6km 정도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한달 전보다 페이스가 좀 올라와서 인지 시속 10km 정도로 뛸 수가 있었습니다.
철인 3종 마지막 코스가 딱 10km이니 이정도만 해도 감지 덕지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코스에다가 페이스도 좀 빨라지다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도 보게 되었습니다.
오리 무리가 있네요 ^^

근데 부작용은 아침부터 땀이 너무 많이 흐르는 바람에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지만 바로 다 젖어 버렸네요 ㅜㅜ

2. 교육장으로 이동

교육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식었던 땀이 다시 주르륵 ㅜㅜ

그래도 제가 근무하는 곳보다 뷰는 아주 좋습니다. ^^

하지만 산책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데 그 이유가 옆에 있는 천이... 썩었습니다... 그래서 악취가...ㅜㅜ

사진상으로는 크게 더러워 보지가 않네요...어쨌든 첫번째 사진에 있는 삐까번쩍한 건물 근처에 가도 악취는 계속 나니 좀 그렇습니다.

3. 스마트 컨트랙트 실습

마지막 날에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실습을 시작하였습니다.
solidity를 통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코인 프리세일 및 온라인 베팅 클라이언트 구축까지 열심히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실습을 하면서 느끼는 건 확실히 개발자가 아니면 이런 교육을 듣는 것이 힘이 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일단 사용하는 언어가 너무 많습니다.
javascript, nodejs, go, solidity 등 개발자도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로 실습을 합니다.
거기다가 툴도 그에 따라 다 달라집니다.
터미널을 열어서 검정 화면에서 해야하는 잘 따라가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git 라든지 npm 등을 사용하는 것도 에러가 한번 발생하면 그걸 처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기존에 javascript, nodejs 등과 같은 언어를 독학으로라도 공부해 왔고 git, npm 을 사용했기에 실습이 원활하게 되었지 안 그랬으면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거보면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인색하거나 귀찮아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문법이 그래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특수한 키워드나 사용법 외에는 빨리 습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개발자 분들은 그냥 solidity 부터 공부해도 무방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4. 금융권에서의 블록체인

오후에는 금융권에서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의 사례에 대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교육 내용도 흥미롭지만 더 놀라운 것은 그동안 고등학생인 줄 알았던 학생이 초등학생이라는 것입니다.. ㄷ ㄷ ㄷ
조기 교육이 정말 대단합니다. ^^

활용 사례는 IBM의 Hyperledger를 이용한 데모인데 역시나 인증이 필요한 비즈니스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언제부터 시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인증이 필요한 곳에서 블록체인 회사가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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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는 교육장에서 회사로 다시 출근을 하게 되는데 쌓여 있는 일들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번에 받은 교육이 연계가 되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자체적인 스터디를 해서 모임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어쨌든 여러모로 즐거운 교육의 마지막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