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거창 그리고 에든버러.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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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 문화회관.
오재형 감독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과 '봄날', 장 줄리앙 푸스 감독의 '울림' 세 편의 영화가 차례로 상영되었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의 첫 번째 도시인 프로코피아 이야기에서부터 닭살이 자르르 돋았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두가 무서웠고 슬펐다.

오감독의 계획대로라면 그의 영화와 연주를 경험할 기회는 언젠가 또 있을 것이다. 하지만 8월의 어느 날, 내 20대 무용담의 배경들 중 하나인 제천에서, 그 기회를 처음 가질 수 있었던 것을 나는 큰 의미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어젯밤엔 밀린 잠을 아주 잘 잤고, 아직도 잠에 취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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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세요? 머리를 새로 한 그는 흡사 시인 백석 같았다. 우수에 찬 표정을 GV 시간까지도 거두지 않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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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2인조 귀폭이세요? 모든 것이 끝나고 비로소 밝게 웃는 오감독. 나와 젠젠의 진심을 담은 팬질에 감동한 모양이다. 장우혁오빠 이후로 플래카드는 처음이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나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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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모여든 그의 팬들.


스팀잇이 예술가 오쟁이 활동하는 여러 판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중반을 넘어 한창이고, 우리는 제천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에든버러에 있었다. 거창에도 있었다. 일단 꿈을 꾸었으니, 가면 된다. 할 이야기도, 할 일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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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요정♥오쟁! 녹색빛깔♥오쟁!

녹색빛깔보다는 초록빛깔이 좋겠군요. 젠젠님.

녹색빛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플래카드 ㅋㅋㅋ 이거 연예인만 받는거 아닌가요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작업실 분위기가 아주 그냥 확 살아났겠군요!

ㅋㅋ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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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슨님 플래카드 문구도 생각해놓을게요.

ㅋㅋㅋㅋㅋ 머리만 백석이시네요

멋져부러요^^

숲의 요정! 최곤데요 라라님 :D

풀랭카드까지..숲의 요정..ㅋㅋ
스따일이 달라지니까 확 달라 보이시네요.. 팬도 있고.. 홧팅!!

크아아아아 후기 너무 좋아요 동글님!!!
동글님 포스팅에서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오쟁님도 뵙고 @_@
플래카드 넘 예뻐요ㅋㅋㅋ 팬심 가득 표출시키신 동글님 젠젠님도 너무 귀여우시공ㅎㅎㅎㅎ 오쟁님 미소가 정말 귀에 활짝 걸리셨네요! ㅎㅎㅎㅎ 흐아,,, 가서 나도 즐길 수 있었으면.....ㅠㅠ!!! 그렇지만 이렇게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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