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너와 나의 연결 고리 '피구왕 통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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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권도장에 다니기 시작한 둘째 아들은 매주 금요일날만 되면 무척이나 설레했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아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이유는 아이답게 단순했다. 바로 피구를 하기 때문이었다.

피구에서 던지기를 잘한다는 둘째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옆에서 지켜보던 큰 아들이 자기도 한 피구 한다며 대화에 가세했다. 자칭 피구계의 레전드라 자부하던 나도 질수없었고 우리는 피구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였다.

내 어린시절 피구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통키'였다. 불꽃슛, 번개슛, 회전회오리슛등 흙바닥 위에서 뒹굴어가며 그 슛들을 따라해보기 노력하던 모습이 떠오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통키 주제가도 부르며 각각의 기술을 설명해주자 아이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에 더 빠져들었다. 설명만으론 아쉬워 하는거 같아 만화를 실제로 보여주고 싶어졌다. 혹시나 하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있다!!그것도 전편 모두가!!^^

역시나 아이들은 급속도로 빠져들었고 1일 1화만 보기로 했던 우리들의 약속은 아이들보다 더 재밌어 하는 나까지 가세하여 1일 2화로 변경되었다.

어제 권총탄과 타이거까지 등장했다. 이제 새로운 캐릭터들이 줄줄이 등장할텐데 아들들이 얼마나 즐겁게 볼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통키 내용을 다시보니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는것 같아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것 같다. 이로서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 졌다.

통키가 불꽃슛을 성공시키는 그 장면을 보며 아이들도 통키의 근성을 배워 강한 정신력을 갖춘 남자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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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키 그립네요. ^^
전 민대풍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이규화씨의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근데.. 이애들이 어딜봐서.. 초딩인건지.. ^^;;

ㅋㅋ그러게요 민대풍 나한상 장도끼등 팔뚝 근육보면 성인 못지않죠ㅋㅋ다시봐도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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