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우리는 결국 스마트팩토리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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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부터 시작된 '스마트'한 변화가 그 대상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스마트홈와 스마트시티. 그리고 이제 스마트혁명은 우리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스마트팩토리에 정착하려 한다.

전세계 기업들이 자신들만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기위해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역시 이 기조를 받아들여 2022년까지 스마트 팩토리를 2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공장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10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 6만7000개 가운데 약 3분의 1인 2만 개까지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란

스마트팩토리란 설계 · 개발, 제조 및 유통 · 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이 설치되어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된다.

스마트팩토리의 장점은 제조라인의 리소스를 최소화해 사람에 의해 발생할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 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이행되기에 제품 수율향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주문을 감안한 생산방식으로 재고비용을 축소시킬수 이으며 리스크를 최소화 할수 있는점이라 할수있다.

아디다스 독일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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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독일계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는 2017년부터는 독일의 바이에른에 있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90년대 높은 인건비를 이유로 해외 생산기지로 공장을 이전한지 24년 만의 귀환이다. 아디다스가 생산기지를 인건비가 비싼 독일로 회귀한 배경에는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인 '스마트 팩토리(스피드 팩토리)'가 있다.

지능화된 로봇이 무인 자동화 공정으로 생산을 담당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아디다스는 인건비 걱정 없이 독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아디다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단 10명의 인원만으로 연간 50만 켤레의 운동화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저임금 해외 생산기지에서 동일한 생산량을 얻기 위해서는 600명이 필요했지만,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무려 8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한 것이다.

LS산전 청주 '스마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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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도는 해외에서만 나타나고 있는게 아니다. 청주에 위치한 'LS'산전 스마트팩토리는 1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과 2공장의 스마트에너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자식 전력개폐기를 제조하는 생산라인의 센서를 통해 미리 쌓아놓은 부품의 양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었다는 정보를 받게되면 무인운반차가 부품을 싣고 나타난다. 제품 제작이 끝난 라인 반대편에서는 시각 센서가 불량 여부를 검사한다. 제품을 돌려가며 각 면의 17개 항목 53개 포인트를 살피는 센서는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다. 무인운반차는 이렇게 제작된 제품을 다시 포장 설비가 있는 곳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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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오는 9월부터는 완제품 검사에 한 명씩 배치돼 있는 인력도 철수해 100% 무인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여덟 명이 일하던 생산라인에서 생산직 근로자가 사라지는 것이다. LS산전은 이들을 신규 라인에 배치하거나 라인 관리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스마트 팩토리의 진짜 무서움이 나타난다. 분명 인건비는 줄었지만 생산효율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스마트팩토리가 추진되기 전인 2010년과 비교해 생산시간은 절반으로 줄었고 불량률은 98%나 감소했다. 그 덕분에 하루 생산량은 7500개에서 2만 개까지 늘었다고 한다.

노동자를 위협하는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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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한 생산공장과 관계된 업무에 영향을 줄거라 예상되었지만 이제 그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스마트항만 도입을 위해 자동항만시스템을 준비한다고도 밝혔다. 또한 제조업분야의 포스코, LG CNS, 효성역시 공장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스마트팩토리가 노동자에게 정말 위협이 되는것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대해 반대할 명확한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적은 인원으로 높은 생산성과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는것이 입증된 마당에 단순히 실업자를 유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뺐는다는 이유만으로는 스마트팩토리의 도입을 막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나마 기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변경할 경우 발생하는 실업문제에 대해서는 약간의 명분이 있을수 있겠지만 만약 신규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롤 짓는다면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진 못할것이다.

변화의 속도를 감지하라

4차 산업혁명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결국 정착하게 될것이고 그동안 우리가 당연히 생각했던 일자리들은 하나둘씩 없어지게 될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고 정비하는 일을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AI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제는 스스로 진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확고한 무기를 만들고 그것을 갈고 닦아야만 살아남을수 있는 세상이 오고있는 것이다.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서는 미래에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서 답을 찾을수 없을것 같다. 비상식적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세상을 감지하고 우리도 그것에 맞춰 미래를 준비해야 할것이다.

스마트 하지만 스마트해서 유쾌하지 않는 미래가 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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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내용 잘보고 갑니다. 스마트가 스마트하지 않다니...웃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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