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이네 이야기] 30년만에 여행.... 고향 앞으로~~~~~!!!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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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eunglimdaddy 입니다.

오늘은 제가 대구를 내려가지 않고, 문경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둘째형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요. 고향에 내려가는 이유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희 3형제만 떠나는 여행을 가기 위함입니다.

우선 이러한 여행에 동의를 해준 마나님과 형수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글을 써봅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여행을 가면 아이들때문에 정신없고 했었는데,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부모님의 연세도 늘어만 가셨네요.

이렇게 30년만에 가는 여행이 저에게도 참 설레는 여행이네요.


고향 가는 길에 문뜩 옛날 30년 전을 생각해봅니다.

저희 집은 옛날에 차가 없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아버지나 어머니 모임에서 가는 여행에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었지요. 아마 마지막 여행도 그럴 것입니다. 아니면 외갓집을 가는 것이 여행이었지요. ^^;;

첫째형이 대학생이 되고, 둘째형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가족 여행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여행보다는 외지 살이 하는 가족들이 고향에 모이는 것이 가족행사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자식들이 결혼하고 나서 아이들을 놓고 나서 한번씩 간 여행이 최근 여행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가면 아이들 보느라 정신이 없고, 부모님보다는 아이들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도 사실인데요.


30년이 지나 막내인 제가 40이 넘은 상황에서 가는 여행인데.... 생각해보면 왜 좀더 일찍 가보질 못했나 싶습니다.

늦었지만, 지금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부모님과 같이 가신 여행이 언제인지 생각해보시고 한번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혹여 아직 결혼하시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부모님과 함께 같이 가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결혼해서 애 키우면서 부모님과 이렇게 여행가는게 쉽지 않더군요.... ㅠㅠ

내일은 여행가서 겪은 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의 팔로우와 보팅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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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을 읽으니 저희 부모님이랑 여행을 언제 갔는지 기억을 하려 해도 딱히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왜 갑자기 눈물이 나지? ㅜ

저도 너무 늦은거 같아 나름 무리를 했습니다. &^;;

이 글을 아들이 봤으면 싶네요 ^^
아직 공부중이니 욕심이겠지요~

부모님이 기다려주지않는다는 말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도 다 자라고 여유가 좀 생겼는데 너무 연로하셔서 함께 여행을 못 간답니다
매주 시댁에 랑이와 들리는데 먼저 들어가라 합니다
아들 보고 싶어 하실테니까요~

오롯이 아들들과의 여행 얼마나 좋으실까요
행복해하실 모습~ 상상이 됩니다

저도 40이 넘어서야 알게 된거 같습니다. 아직은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왜 그리 만들었는지는 한스럽네요.

저는 기억에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본 것이 10살 이전에 한 두번 정도~!~ 그 후로는 기억이 전혀~~

지금 고향에 도착해서 생각해보니 저의 군입대가 마지막 고향 모임이네요.

산 좋고 물 좋은 문경~
반님이랑 동향이시네요~ㅎㅎㅎ
연휴 맞아 가시나 봐요~ 잘 댕겨 오세요~^^

넵. 가능할때 아쉬움 없이 해보렵니다.

연휴간 즐거운 여행되시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저도 4년전에 아부지 환갑을 기념해서 가족끼리만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다음 여행을 계획해야겠네요.
이동시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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