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대디의 생각] 한식 성묘.... 여러분들 중에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in #kr5 years ago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한식이었는데요.

한식의 어원은 중국의 춘추시대에 개자추라는 인물과 연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이날은 불을 쓰지 않고 찬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 한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희집에는 한식 때 성묘를 합니다.
(해당 부분이 개인의 신념에 따라 좀 불편할 수 있는데, 그랬다면 양해부탁드립니다.)

겨울철 땅이 녹고 하다보면, 산소의 땅이 내려앉고 약간의 정비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를 하기 위해 큰집 형님들과 모여서 산소를 정비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는 일과입니다.

이번에도 흙과 모래를 사와서 산소에 땅을 고르고, 크게 자란 나무를 치는 등 정비를 하였는데요.

주변 산소를 보면, 이렇게 하는 곳은 저희 집 밖에 없더군요. ^^;;

사실 마나님께서도 아무도 안하는 점에 대해 유독 고향 집 어른들은 고수를 하시냐며, 결혼 초기 다투기도 했는데요.

10여년이 넘은 현재는 마나님도 인정??, 포기??를 하셨는지, 저 혼자 서울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대구로 갑니다. ^^;;

다른 집은 거의 안하고, 저희 집만 하는 한식 성묘....

예전에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많은 집이 한식 때 성묘를 했었는데요.

이제는 사라져 버린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중에 한식 성묘를 하신 분이 계신가요?? ^^;;

남에겐 강요나 권유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어 조심스럽긴 하지만, 옛 어른들 생각도 나고 일년에 몇번 보기 힘든 친척들도 보고 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아마도 제가 이러한 부분의 마지막 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0887.21
ETH 3581.98
USDT 1.00
SBD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