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창문을 열어보니

in #kr6 years ago

필드 나간지 1년이 넘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요즘입니다.
어제 화성이 미친듯이 밝게 빛나고 있어
오랜만에 천체 시뮬레이터 Stellarium을 돌려봤습니다.

image.png
시뮬레이터 Stellarium 캡처

도심이라 워낙 밝으니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저희 집이 정남향이니 당연히 당연히 은하수 중심방향이었군요-ㅅ-ㅋㅋㅋㅋㅋ

image.png
이건 깨끗한 하늘에서 볼때 얘기고..
(물론 깨끗한 하늘이라고 해서
은하수가 저리 형형색색으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 도심에서 보는 하늘은
image.png
이 쪽에 가깝습니다.
집에 있으면 애초에 별 본다는 생각일랑 접어두고 달이나 보는게 정상입죠.
겨울철에는 워낙 밝은 별들이 많아서 그나마 별자리가 보이기는 하지만
여름철에는 은하수가 안보이면 다른 것도 안보인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ㅅ-

요새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완전 입으로만 별보고
컴퓨터로만 별보는구만요-ㅅ-ㅋㅋㅋㅋ

한국의 여름은 대기도 뜨뜻하고 습도도 높고, 날씨도 오락가락하는 날이 많아서
별 보기에 그다지 적합한 계절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연이라도 때가 잘 맞으면 평생 기억에 남는 은하수를 보고 오곤 하지요.
혹시나 도전하실 분은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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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추운날에 별이 더 잘 보이는것 같은데 맞습니까?^^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일단 한국 기준으로는...
겨울철 별자리에 밝은 별들이 몰빵으로 있기도 하구요.
같은 계절이어도 추운날이 대기가 안정되서 더 잘보이는 편이에요.
다만 오래 보려면 무척 괴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ㅅ-;;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을 보니 괜히 마음이 두근두근하네요.
시뮬레이터라고는 해도 어릴 적 저런 하늘을 봤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제 점점 밝아져서 강원도에 가도 별이 많이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어릴 적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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