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 스파업의 역설(사람들이 스파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흔히들 스파업을 하면 13주간 스팀이 묶이고, 스팀가격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말입니다.
수요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공급이 줄어드니 당연한 결과지요.
하지만 과연, '스팀 투자자'가 아닌'스팀잇 유저'의 입장에서도 고래들이 많아지는게 이득일까요??

오늘의 잡생각은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스팀인플레이션은 얼마 안되는데 셀봇ROI는 왜그렇게 높을까

스팀 인플레이션

현재 스팀의 연간인플레이션은 8.5%입니다.(9%인가??)
이중 75%가 보상풀로 가니 대략 전체 스팀의 6.3%가 보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셀봇 ROI는 50%가 넘어가죠.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스달 가격이 $1보다 높다

현재 스달 각격이 $1보다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비해 보상이 많이 들어옵니다.
(스달 $3일 시 스달이 $1일 때 보다 2배의 보상)

이렇게 생각하면 셀봇은 12%의 ROI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셀봇의 ROI는 60%가 넘습니다.
잡생각 - 셀프보팅, 스파임대, 그리고 보팅봇 이 글에서는 25%의 큐레이팅 보상을 고려해서 50%의 ROI가 나왔지만,
셀프보팅시 15분 이내로 보팅하면 100%가 저자보상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67%의 ROI가 나오네요.

즉 실제 인플레이션보다 5배의 보상이 나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스팀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체 스팀의 20%만이 보팅에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스파는 고래한테 있고, 고래는 대부분의 스파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나머지 80%의 스팀은 거래소에 쌓여있거나, 지갑에 쌓여있다는 말입니다.


결론1. 스팀이 시장에 있기 때문에 스팀잇은 높은 보상을 제공한다.

그러면 스팀이 시장에 더 풀리면 보상은 어떻게 될까?

경제학 전공생이 아니기에 (사실 전공생도 정확한 계산은 힘들겠지만)
두가지 가정을 하겠습니다.

  1. 스팀의 구매 수요 총액은 일정하다
  2. 시장에 풀린 스팀은 어느 가격에서나 거래된다(스팀 가격 낮다고 다시 스파업 ㄴㄴ)
  3. 스팀은 스파 or 거래소 둘 중 하나의 상태로 존재한다(지갑에 있는 스팀 무시)

현재 스파의 절반이 시장으로 나간다면

현재 스파의 절반 = 전체 스파의 10%
시장에 풀린 스팀 80% →90%
스팀 가격 3200원 → 2850원 (8/9 가격)

보상
8/9*2 = 1.78배


결론 2. 고래들이 스파다운을 하면 전체 보상이 늘어난다.


지갑에 있는 스팀.
스팀달러
가격이 떨어져서 일어나는 패닉셀 vs 가격이 떨어져서 늘어나는 매수.
이러한 것들을 계산하지 않았고 가정 또한 너무 극단적이죠.
하지만 이렇게 대충 한 계산이지만 경향성은 어느정도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고래들이 스파다운하고 시장에 덤핑해도 유저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피눈물 나겠지만요.
고래들이 손해를 매꾸기 위해 어뷰징을 시작할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그러기도 했고.

하지만 고래들이 스파다운을 할 일도 없어보입니다.
세상 어느 투자처가 40%의 연간ROI를 보장해줍니까 (보팅봇)
제가 고래라면 연금처럼 보팅봇 스달 받아먹으면서 살지 굳이 파워다운해서 다른곳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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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 셀봇은 12%의 ROI를 가져야 합니다.???
12%는 위에 6.3 곱하기 2해서 나온건가요? 12%가 어디서 나왔어요?

보상을 받을 때 스파:스달 50:50으로 설정하면
실제보상의 절반 (3.15%)는 스팀파워로, 나머지 절반은 스팀달러로 들어옵니다.
보상으로 들어올 때 스팀달러는 $1로 계산되지만, 실제로는 $3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3.15%가 아닌 9.45%만큼의 수익이 납니다
스파수입과 스달수입을 합치면 12.6%가 되고 여기서 소숫점은 생략한 결과입니다

3.15%에서 곱하기 3을 한 것은 현재 스달 가격이 대충 3$이기 때문인가요?

네 맞습니다
지금은 대충 2불이니까 보상이 낮아졌네요 ㅜ

퍼센테이지는 향상 3.15%가 맞는 것 같구요. 9.45%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요? 왜 굳이 3을 곱해서 9.45%로 만들었을까요? 그럼 전체 인플레이션의 스달부분에 해당하는 것도 3을 곱해줘야 하잖아요. 그러니깐 무슨 말이냐면 100에 3.15%이나 300%에 9.45%나 같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인플레이션대로라면 6.3%의 STEEM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중 절반인 3.15%를 SBD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SBD는 $1로 계산하기 때문에 위와같은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스팀파워가 있다면 1년에 6.3SP가 늘어납니다.(인플레이션 상)
하지만 보상을 6.3SP로 받을 수 있고 3.15SP와 9.45SBD로 받을 수 있습니다(SBD가 $3이라 가정)
스팀잇 상에서는 6.3% 의 보상을 준것으로 기록되지만 실제로는 12.6%의 보상이 됩니다

SBD는 따로 인플레이션이 없습니다

셀폿 수익이 12%여야 한다는 것은 좀 그렇네요. 스팀잇은 주식이나 부동산과 비슷하게 취급해야지요. 은행에 돈 맡긴 걸로 생각하면 안되지요. 솔직히 스팀잇 포함 가상화폐 투자는 주식보다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데요. ㅎㅎ 투자금 손실은 생각 안하세요?

그래서 들어오는 수입이 Steem 아니면 sbd인것이죠
스팀 스달 떨어지면 결국 손해입니다

고래들의 스파는 대단한듯

셀프보팅에서도 두드러지니깐요

30~40만 고래스파로 보팅봇 임대하면 1년에 15만스달이 ㄷㄷ
그거 포기하고 큐레이팅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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