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일상으로 돌아와지지가 않는다.

in #kr6 years ago

삶이 일상으로 돌아와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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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온라인 상에 표현하는게 얼마나 관심병이고, 별로인지 알지만.

우울하고,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프다.

상처를 준 사람이 오히려 눈물 흘리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말할 사람도 없고, 하소연 할 사람도 없고, 극복할 상황도 아니고.

상처를 주지 않겠다. 아니 앞으로도 상처를 줄 순 있겠지만 미안하다.

그 말한마디면 될일인데.

상처를 받은 내가 먼저 미안하다 말해야 해결될 것만 같다.

이렇게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점점 대화가 두려워지고, 말수가 줄어든다. 그 사람의 눈을 쳐다볼 수가 없다.

다시 웃고, 대화하고, 손을 잡고 산책하고 싶은데. 다시 회복되지 못할까 두렵다.

왜. 자기가 더 화를 내는 걸까?

정작 상처입은 나는 담담한데.

당신이 나에게 유일한 친구라는 걸 알면서
사랑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계속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도 지쳐 쓰러질 때가 있으니까.

이틀째 밥을 먹지 않다가 오늘 아침 다시 밥을 먹었다.

그냥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다. 항상 그래왔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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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씀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라나님 감사해요. :) 힘내볼게요!

솔나무님 ㅠㅠ
두사람의 관계에서 패턴이 굳어지면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지요
관계는 참 힘들어요,
더 사랑하는 이가 가벼워지지 않으면
덜 사랑하는 이는 늘 칼을 휘두르죠 ㅠㅠ덜 집착하니까요
한번에 지쳐 쓰러지시는 것 보다는
자주..
말하고,
잠시 거리두기를하시는 건 어떠세요. 힘내세요 잘 모르면서 함부로 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생각하고 어렵게 글써주신 것 잘알아요. :) 정말 감사해요.

만약에 서로가 서로에게 두분다 상처를 받았다는 가정하에 조금만 더 설명하고 대화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되지만 둘다 상처를 받을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냥 힘내시라고 말하는게 맞고... 뭐라 조언하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수있다는 것 알고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아파하는건 너무 속상해서 한마디 끄적여 봤습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오해들이 풀리고 서로의 마음들이 잘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서로 대화하고 화해했답니다. :) 이렇게 생각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민감한 문제인데 제 3자가 그것도 온라인 상에서 글로 오고가는 사람이 말하는게 많이 걱정 됐었는데 진심이 전해져서 다행입니다. 화해 한 것도 다행이구요.... ㅋㅋㅋ

그것이 화를 내게 되는 것이더라도 진심으로
서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매일 얼굴 맞대는 사람이라면 쓴소리도 하고 살구요.
가끔 보는 사람이면 온전히 제가 참아줍니다.

매일 보다보면 투닥거리는 일도 많아지더라고요. :)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 섣불리 말을 꺼내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굶지는 마세요. 입맛이 없더라도 잘 드셔야 기운을 내지요.
부디 마음에 상처입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먼저 사과하면 편합니다. 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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