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데스티니 차일드 / 신규맵 "에어리어4" 추가

in #kr6 years ago (edited)


6월을 맞이하여 신규맵이 추가 되었다.
보통 신규맵이 오픈되면 신규 차일드가 추가되기마련인데... 이번에는 "라이더 쿠바바" 라는 차일드가 추가 되었다.

화끈한 누님이라는 캐릭터가 나름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긴 한데, 좀 이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너무 나이가 많다던가 캐릭터 이미지가 이쁘지 않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젊은 신세대와 경쟁하는 연륜높은 구세대" 라는 컨셉을 잡은것 치고는 "연륜" 이란게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는 느낌.

잘만 컨셉을 잘 잡으면 꽤 매력적인 캐릭터일것 같은데, 스토리상에는 상당히 어중간한 느낌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왜 굳이 이런 캐릭터로 설정을 잡았을까 ... 싶은 캐릭터다.


 하여튼 신규맵을 간단히 진행해 보자.


시작은 이전 에어리어 스토리에 바로 이어진다.
바빌라(바벨)의 계획으로 바토리의 친구가 좀비 비스므리한 상태가 되고, 사실상 작전 실패한 바벨을 지켜보다 못한 쿠바바가 직접 나선다.

그 결과 바벨과 바토리는 쿠바바에게 마력을 빼았기고, 주인공 일행은 일단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4-1 리벤지 쿠바바.


 일단 주인공의 집으로 도망친 주인공 일행은 현재 상황을 정리한다.


엘리사벳(바토리) 가문은 다른 악마들과 달리 차일드를 만드는 방식이 독특했는데, 그것은 피를 매개체로한 계약. 바벨(바빌라)은 그것을 이용하여 평범한 인간을 바로 차일드로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실패. 차일드도 아닌, 인간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를 만드는데 그쳤다.


쿠바바를 깊이 사모하는 바벨은 실험실패를 쿠바바가 알게되면 버려질까 두려워 일단 그 사실을 숨기고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지만, 결국 쿠바바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예상대로 쿠바바에게 쫒겨나게 되었다. 주인공은 일단 바벨을 자기 집에 데려와 어떻게든 쿠바바에 대한 정보를 바벨에게서 캐낼려고 하지만, 이미 삶의 의욕을 잃은 바벨은 그냥 무기력하게 대응할 뿐이다.


한편 쿠바바는 바벨이 했던 실험을 그대로 진행해 그 도시의 인간들을 좀비화 시켜 지배하기 시작한다. 실패한 실험이라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쿠바바는 그냥 그대로 계획을 진행한다.

4-2 노장의 방식.


제목은 노장의 방식이라고 되어 있는데, 딱히 노장의 방식이랄만한 것은 없다.
그냥 차일드를 무작정 늘려간다.

노장의 방식치곤 너무 어설프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문제는 바벨의 실험 방식으로 인간을 차일드로 바꾸는게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 쉽게 차일드를 만들순 있지만, 그 대신 소모되는 마력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된다.


쿠바바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는 바벨은 전전긍긍하지만, 이미 모든 신뢰를 잃은 그의 말을 쿠바바가 들어줄리 없으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한편, 쿠바바의 지배하에 들어간 도시는 점점 유령마을 처럼 변해가는데...
그런데, 의외로 모나는 이번일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사실 현재 쿠바바가 하고 있는 방식은 알고보면 자살행위에 가깝기 때문에 모나 입장에선 굳이 저 위험속을 뛰어들 필요가 없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알아서 자멸할테니까...

여기서 쿠바바의 카리스마에 흠집이 생기는데 ... 백전 노장이라면서 모나도 알고 있는 그 작전의 약점. 즉, 무한정 차일드를 늘리는 것은 마력 수급이 원할하지 못한 인간계에선 오히려 손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약점은 지능지수가 상당히 떨어지는 프레이 조차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뜬금없는 과거 회상.


간단히 요약하면, 새로운 마왕 쟁탈전이 열리는데 쿠바바는 전성이가 지났다고 참가 자격조차 받지 못한다.


하지만, 쿠바바는 그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다짜고짜 인간계로 가서 바벨에게서 참가 자격을 빼앗아 마왕쟁탈전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이제 충분한 수의 차일드를 확보했다고 판단한 쿠바바는 좀비 차일드가 된 인간들을 모아 거사를 일으킨다.


주인공의 집에서 틀어박혀 있던 바벨도 쿠바바가 드디어 그의 마력을 사용하는 것을 느끼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쿠바바를 말리기 위해 뛰쳐 나온다. 그대로 놔두면 소모되는 마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쿠바바가 자멸할 것이 뻔하므로...

4-3 악마의 본의.


바벨은 주인공 일행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에 탈출하지만, 마침 집에 있던 다비가 바벨을 따라가게 되고...


바벨은 사랑하는 여인이 어처구니 없이 자멸하지 않도록 좀비(?) 무리를 헤치며 쿠바바에게로 다가간다.

4-4 Last holy day.

드디어 종막.


주인공 일행은 드디어 쿠바바를 마주하게 된다.


쿠바바는 자신의 차일드로 만든 세인트 미카엘 학원의 여학생들에게 명령하여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도록 한다.




한편, 이 난동을 막을 주인공 일행은 여전히 툭탁 툭탁...


그리고, 쿠바바도 드디어 바토리의 피를 이용해 마구잡이로 차일드를 늘린것의 부작용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전성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중단하기는 커녕 거의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더욱 크게 일을 벌려 버린다.


쿠바바의 마력이 바닥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바벨은 서둘러서 쿠바바에게로 향한다.



마력 고갈로 죽을지도 모르는 쿠바바를, 바벨은 힘으로라도 그녀를 굴복시켜 구하고자 한다.


최종 보스 쿠바바.
은근히 카리스마 넘치기는 한데, 스토리상의 행동이 너무 단순무식해서 그런가 별로 무섭지가 않다.


치열한 전투끝에 바벨은 쿠바바에게 빼앗겼던 마력을 되찾고, 그녀가 만들었던 차일드의 소유권까지 빼았는다. 이로서 더이상 차일드에게 마력 소모를 하지 않아도 되는 쿠바바는 목숨을 건질수 있게 된다.


바벨의 실험으로 인해 좀비 처럼 변해 버렸던 바토리의 애인(?) 인 데레사도 드디어 좀비 상태에서 벗어날듯... 해 보이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그녀는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억지로 바벨에게 협력을 해왔었던 바토리 입장에선 바벨을 때려 죽이고 싶을듯...


어차피 마왕 쟁탈전엔 관심이 없었던 바토리는 바벨과 쿠바바에 의해 차일드와 해버린 소녀들을 책임지고자 그녀들을 모두 자기 수하로 거둬들인다.


이렇게 신규 에어리어가 끝났다.

4장에 걸쳐 "성 미카엘 학원" 에서 일어난 일이 마무리가 되었다.
뭔가 대단히 큰일이라도 벌어질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던것 치고는 그다지 별일은 없었다.

대단히 음흉한 흑막같았던 바벨도 그냥 이기적인 사랑꾼으로 결론나버렸고, 백전 노장인것 같던 쿠바바는 별로 한일도 없이 퇴장.

주인공과 바토리의 애정행각이 조금 재미있기는 했지만, 애초에 바토리는 "여자"를 좋아하는데다 "데레사" 라고하는 연인이 이미 있었으니 크게 부각 되지는 못했다.

원래 업데이트가 느린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1년이 넘게 걸려 이제 겨우 "Chapter 2" 가 끝났는데 ... 그 내용이란게 따지고 보면 그냥 등장 인물 소개와 마왕 쟁탈전에 대한 설명 밖에는 없다. 1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예선전도 안끝난 느낌.

이렇게 느리게 업데이트를 해서 어느세월에 완결이 날려나 모르겠다.


Sort:  

하다가 말았는데 계속 할껄 그랬어요

아직도 할만 하긴 한데, 업데이트가 너무 느려요... ㅜㅜ
무과금 입장에선 딱히 나쁜건 아닌데, 그래도 너무 느려요... ㅠㅠ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11
JST 0.033
BTC 64266.94
ETH 3077.24
USDT 1.00
SBD 3.87